열매컴퍼니, 170억원 규모 시리즈 B투자 유치

아트앤가이드 운영사...소프트뱅크벤처스·베이스인베스트먼트 등 참여

인터넷입력 :2022/03/28 10:15

온라인 미술품 공동구매 플랫폼 아트앤가이드 운영사 열매컴퍼니가 170억원 규모 시리즈 B 투자를 유치했다고 28일 밝혔다. 현재까지 열매컴퍼니 누적 투자금은 270억원 규모다. 

이번 라운드에는 기존 투자자 소프트뱅크벤처스와 베이스인베스트먼트, 산은캐피탈, 신규 투자자로는 한화투자증권-유온인베스트먼트, DS자산운용, 롯데렌탈, KT인베스트먼트 등이 참여했다.

2016년 11월에 설립된 열매컴퍼니는 김환기, 이우환, 박서보, 야요이쿠사마, 데이비드 호크니, 피카소 등 국내외 유명작가 작품 소유권을 분할 소액으로 판매해 고액자산가에 한정된 미술품 시장을 대중으로 확대하고 있다. 회사는 330억원 이상 유명작가 작품을 공동 구매해 이 중 60% 이상을 재매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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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매컴퍼니는 미술품 분석팀과 가격산정시스템을 구축, 이를 기반해 미술품 담보대출, 아트펀드 조성 등 국내 미술시장에 새로운 유동성을 공급할 미술 금융 시장 개척에 힘쓸 예정이다.

열매컴퍼니는 "시리즈 A에서 확보한 자금과 이번 투자금을 더해 올해 최대 1천억원 상당 국내외 유명 작가 작품을 매입할 예정이며, 기업공개(IPO)를 추진해 보다 높은 신뢰성을 확보하고 글로벌 미술 플랫폼으로 성장할 기반을 마련하고자 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