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가 러시아와의 전쟁에서 나타난 사건들을 기록하는 대체불가토큰(NFT) 박물관을 개관했다.
디크립토·코인텔레그래프 등 외신은 우크라이나 디지털전환부가 지난 25일 이 박물관으로 '메타히스토리' 웹사이트를 열었다고 보도했다.
메타히스토리에 등록된 NFT들은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간 전쟁 관련 기록 및 이에 대한 각국 예술가들의 개인적 성찰이 담긴 작품들로 구성돼 있다.
이 NFT들은 이더리움 블록체인과 폴리곤 네트워크를 사용하는 NFT 플랫폼 '페어'에서 발행돼 판매되고 있다. '워라인(Warline)' 컬렉션 NFT들의 가격은 개당 0.15이더리움이며, 작품에 표시된 날짜 시간순대로 판매된다. 다만 구매해서 열람하기 전까지는 해당 NFT가 어떤 작품인지 알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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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FT 판매 대금은 우크라이나 디지털전환부의 암호화폐 지갑 주소로 전송돼 군과 민간인을 지원하는 데에 사용된다. 우크라이나는 러시아 침공이 시작된 이후 1억달러 이상에 준하는 암호화폐를 기부받았다.
미하일로 페도로프 우크라이나 부총리 겸 디지털혁신부 장관은 메타히스토리에 대해 "전쟁의 기억을 보관하는 장소"라며 "우크라이나의 정체성과 자유를 찬양하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