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한가인, 이승기가 '써클 하우스'에서 외모에 대한 불만족을 고민했다.
24일 오후 9시에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써클 하우스'에서는 '떡상에 집착하고 좋아요에 중독된 우리'를 주제로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써클러로 주식에 집착하는 한탕이, 빨강에 집착하는 빨강이, 아이돌에 집착하는 덕순이, 외모에 집착하는 거울이가 함께해 다양한 분야에 중독된 청춘들의 모습을 대변했다. 대화에 앞서 노홍철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중독, 한가인은 중고 거래 앱에 중독된 근황을 털어놓기도.
먼저 머리부터 발끝까지 '빨강'으로 뒤덮은 빨강이는 빨강이 없으면 불안함을 느끼기도 한다고. 빨강 때문에 덕을 본 것처럼 여기는 빨강이의 모습에 오은영은 "본인이 해서 결과가 좋았던 것이다, 빨강 때문이 아니다, 공을 빨강에게 주지 말라"라고 조언했다.
이어 저축과 소비 없이 생활비를 제외한 모든 재산을 주식에 투자하는 한탕이가 최근 3주 동안 7000만 원을 날렸다고 고백하며 '주식 잔혹사'를 고백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에 '홍반꿀'(노홍철 반대로 하면 꿀이다)이라는 수식어를 가진 노홍철은 한탕이의 고백에 크게 공감하며, 오로지 투자에만 에너지를 쏟는 한탕이를 위해 진심 어린 조언을 건넸다.
성형만 30번을 했다는 거울이는 성형 충동을 고민으로 털어놓으며 성형에만 약 1억 원을 썼다고 고백했다. 이어 얼굴에서 전신으로 확장된 거울이의 성형 연대기가 공개돼 충격을 안겼다. 거울이는 성형외과에 한가인의 코 사진을 많이 가져갔다고 밝히기도. 이어 거울이는 사춘기에 받은 상처로 외모에 대한 강박감이 심해졌다고 고백하며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에 '나는 내 얼굴에 만족한다?'라는 질문이 주어졌고, 한가인이 만족하지 않는다고 말하며 모두의 원성을 샀다. 한가인은 "아무리 많이 먹어도 얼굴에 살이 안 찐다, 얼굴에 지방 넣고 싶고, 할 수 있다면 돌려 깎기를 해야 하는데"라고 고백해 놀라움을 더했다. 그러나 남편 연정훈이 한가인의 성형수술을 반대했다고. 한가인은 "내가 못생겼다는 게 아니라, 만족하지는 않는다는 이야기이다"라고 부연했다. 이승기 역시 전역 후, 외모에 대해 고민을 했다며 코만 세우면 연기력이 올라갈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고 고백했다. 이승기는 날짜까지 잡으며 진지하게 코 수술을 고민했지만 "내가 언제부터 외모로 먹고살았다고"라며 결국 수술을 포기했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아이돌 덕후 덕순이가 등장했다. 덕순이는 그룹 엔시티(NCT)의 마크 팬임을 밝히며 다양한 굿즈들을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덕순이는 보통 굿즈를 전시한다며 포토카드와 함께 사진을 찍는 '예절샷' 등, 다양한 덕질 문화를 소개했다. 이에 한가인이 "저도 덕질을 좀 한다"라며 H.O.T., 젝스키스, 농구선수 우지원부터 GD까지 좋아했던 덕질 역사를 공개하며 덕순이에 공감했다.
덕순이는 덕질을 위한 지출을 고민하며 2분간의 영상통화 팬사인회에 당첨되기 위해 명품백 2개 정도의 금액을 지출했다고 밝혀 모두를 놀라게 했다. 최고 월급의 200%를 지출하기도 한다고. 이어 덕순이가 스타와 닿을 수 없다는 사실을 자각하며 슬퍼한다는 말에 오은영은 "유사 연애 감정이다"라며 "아이돌 마크를 응원하되, 이민형(마크의 한국명)에게는 집착하지 말자"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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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SBS 예능 프로그램 '써클 하우스'는 위로가 필요한 이 시대의 청춘들을 위한 신년특집 10부작 대국민 상담 프로젝트로 매주 목요일 오후 9시에 방송된다.
(제공=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