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 분기 배당 일관되게...자사주 1500억원 규모 소각

주주총회 열려…국민연금 반대했던 사외이사 진통없이 선임

금융입력 :2022/03/24 17:14    수정: 2022/03/26 14:22

신한금융지주가 분기 배당을 일관되게 추진하고 1천500억원 규모로 자사주를 소각한다.

24일 열린 신한금융지주의 '제21기 주주총회'에서 관련 안건이 의결됐다.

이날 조용병 회장은 "일관된 분기 배당과 자사주 매입 등 주주와 시장의 기대에 충족하는 다양한 주주환원 정책을 추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국민연금이 반대 의견을 표했던 사외이사들은 모두 무난히 선임됐다. 국민연금 수탁자책임전문위는 주총 안건 중 사외이사 박안순·변양호·성재호·이윤재·허용학 및 감사 위원 성재호 선임에 대해 기업가치 훼손에 대한 감독의무 소홀 등을 이유로 ‘반대’ 결정했다. 이사 보수 한도는 과다하다고 보고 ‘반대’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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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열린 신한금융지주 제21기 정기 주주총회에서 조용병 신한금융 회장이 발언하고 있다.

올해 이사회 의장으로는 이윤재 사외이사가 선임됐다.

조용병 회장은 주주총회 인사말을 통해 "지난 해 신한금융은 다양한 어려움 속에서 디지털 플랫폼 강화 및 글로벌 스탠다드에 부합하는 ESG 경영 등 미래를 향한 도전을 멈추지 않았다"며 "현실에 안주했던 과거, 불확실한 환경, 첨예한 경쟁을 돌파하며 '신한이 하면 다르다'는 평가를 향해 임직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발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