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품 패션몰 캐치패션, 개발자 전원퇴사?...무슨 일이

캐치패션 "대화로 해결 중...확정된 것 아냐"

인터넷입력 :2022/03/24 13:02    수정: 2022/03/24 13:08

명품 패션 플랫폼 캐치패션이 이상현 최고기술책임자(CTO)를 포함한 개발자 인력들이 퇴사 의사를 밝혀 내홍을 겪고 있다.

이에 회사는 "현재 대화로 원만히 해결 중이며, 아직 확정된 게 없다"는 입장이다.

이상현 CTO는 최근 내부 메신저를 통해 “4월 8일부로 퇴사 예정이다. 개발 팀원들도 퇴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개발 팀원들은 남은 기간 인수인계를 위한 문서화, 긴급한 버그 수정, 자동화 작업 등을 진행할 것이며 이외 작업은 일절 진행하지 않겠다”며 “대표와 연락이 닿지 않아 자체적으로 우선순위를 파악해 처리할 것”이라고 언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우창 캐치패션 대표와 이 CTO가 일부 문제로 갈등을 빚고, 소통에 문제가 생겨 개발진들이 퇴사 선언을 했다는 것이 사건의 내막이다. 현재 캐치패션 내부 구성원 40명 중 개발 인력은 5명이다.

관련기사

캐치패션

잡코리아, 원티드, 사람인 등 구인·구직 플랫폼에 따르면, 캐치패션은 현재 ▲고객응대(CS) ▲기획전략 ▲마케팅 ▲인사 ▲회계 ▲디자인 ▲홍보 등 부문 인력을 구하고 있으나, 개발팀 인력에 대한 공고는 내지 않은 상태다.

캐치패션 측은 “대표와 CTO가 갈등이 있었지만, 서로 오랜 기간 일해온 친한 사이다. 퇴사 의사를 밝힌 사내 메신저가 돌기는 했지만, 현재 대화로 해결 중이며 확정된 것은 아니다”라며 논란을 일축했다. 이어 "아직 작은 스타트업이다 보니 열심히 일하면서 생긴 개인 간의 문제였고, 현재는 서로 소통하면서 각 팀들이 정상적으로 일하고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