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트리스(Tetris)의 창시자인 알렉세이 파지노프(Alexey Pajitnov)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대해 비판을 목소리를 냈다고 벤처비트 등 외신이 2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파지노프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전쟁 범죄자'(전범)라고 표현하면서 심판을 받을 것이란 성명서을 냈다.
알렉세이 파지노프는 러시아인이지만, 1991년 미국으로 이민해 정착했다. 그는 테트리스컴퍼니를 설립한 이후 저작권 단속에도 나서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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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트리스는 지난 1986년 출시돼 국내 오락실 등에서 화제를 모았던 퍼즐 게임이다. 이 게임은 위에서 아래로 내려오는 퍼즐을 맞추는 단순한 방식에 러시아 민요 트로이카를 게임 배경 음악 등으로 활용한 게 특징이다.
파지노프는 성명서를 통해 “지금 우크라이나에서 벌어지고 있는 더럽고 피비린내 나는 전쟁은 너무 끔찍하다. 이 악을 시작한 미친 독재자는 전범이며 저지당하고 심판받을 것"이라며 "나는 푸틴과 그의 증오스러운 정권이 무너지고 우크라이나의 평화가 회복될 수 있다고 확신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