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비보, 갤노트 자리 노릴 'X 노트' 준비 중

삼성 OLED 및 카메라 센서 채용

홈&모바일입력 :2022/03/22 09:25

중국 스마트폰 브랜드 비보가 삼성전자의 갤럭시 노트 시리즈를 재현한 듯한 대형 스크린 스마트폰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

21일 중국 언론 IT즈자는 유명 블로거(@WHYLAB)를 인용해 비보가 곧 발표할 7인치 스크린 '비보 X 노트(X Note)' 제품의 이미지를 공개했다. 이 제품은 최근 비보의 온라인샵에 잠깐 등장했다가 뉴스화 이후 다시 삭제된 것으로 알려졌다. 비즈니스용 플래그십 모델로서 내달 발표된다.

비보 온라인샵에 등장한 X 노트 이미지 (사진=IT즈자, 와이랩)
비보 온라인샵에 등장한 X 노트 이미지 (사진=IT즈자, 와이랩)

비보는 프리미엄 라인인 '넥스' 브랜드를 폐지한 이후 'X' 네이밍을 쓴 시리즈를 출시하고 있으며 X 노트 역시 일환인 것으로 분석된다.

중국 텅쉰왕은 "공개된 이 모델의 정보를 봤을 때 전체적인 포지셔닝은 삼성전자의 갤럭시 노트를 기준으로 했다"며 중국판 갤럭시 노트 시리즈 역할을 할 제품이라고 전했다.

모델명 V2170A인 이 모델은 퀄컴의 스냅드래곤8 젠(Gen) 1 프로세서를 채용하고 7인치 2K 고주사율 OLED 스크린과 3D 초음파 광역 지문인식 등 기술을 채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펜을 포함하진 않은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삼성의 디스플레이와 카메라 센서를 채용했단 점도 관심이다. OLED는 삼성디스플레이의 최고 120Hz 주사율 지원 E5 LTPO OLED를 택했으며, 메인 카메라에 5000만 화소의 삼성 GN1 센서를 썼다.

중국에서 7인치 급 스마트폰 출시가 흔하지 않은 가운데 비보의 X 노트가 7인치 플래그십 폰으로서 거둘 성과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