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사자 기증시 장기적출 후 별도 이송 없이 인체조직 채취 협력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한국공공조직은행 및 국립장기조직혈액관리원과 협약

헬스케어입력 :2022/03/21 18:06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은 한국공공조직은행, 국립장기조직혈액관리원과 뇌사자 장기 ‧인체조직 원스톱 채취 업무에 관한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으로 두 기관은 일산병원에서 뇌사자가 장기·인체조직 동시 기증 시 ▲공공조직은행 인체조직 채취팀 출동시스템 구축 ▲원활하고 안전한 인체조직 채취에 협력하게 된다.

일반적으로 뇌사자가 장기와 인체조직을 모두 기증하면 장기적출 후 인체조직 채취를 위해 기증자를 다른 의료기관으로 이송해야 한다. 하지만 이번 협약으로 병원 내에서 장기적출 후 조직은행 원스톱 채취팀이 바로 조직채취까지 신속하게 진행함으로써 기증자 유가족의 편의와 심리적 안정을 도모할 수 있게 된다.

관련기사

뇌사자 장기 ‧인체조직 원스톱 채취 업무에 관한 협약식(사진=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한국공공조직은행-국립장기조직혈액관리원 업무협약)

일산병원 대회의실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김성우 일산병원장과 강청희 한국공공조직은행장, 정영기 국립장기조직혈액관리원장이 참석한 가운데 체계적인 협력체계 구축을 통한 안전하고 원활한 인체조직 이식재 분배와 국민보건 향상에 뜻을 모았다.

체결식에 참석한 김성우 일산병원장(사진 가운데)은 “선진화된 전문 인프라를 갖춘 일산병원 장기이식센터는 그간 신장, 간, 안구 이식 등을 시행하고 한국장기조직기증원과 협약을 맺어 장기기증 활성화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등 생명 나눔 실천에 앞장서 왔다”며 “이번 협약으로 상호간의 긴밀한 협력체계 구축을 통해 기증자의 뼈 연골, 심장판막, 혈관 등의 인체조직 채취를 빠르고 안전하게 시행함으로서 보다 많은 환자의 생명과 건강회복에 도움을 줌은 물론 앞으로 장기기증 활성화와 더불어 인체조직기증 활성화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 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