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의료원, 29일까지 산불·우크라 피해 지원 성금 모금

교직원·일반 후원자 대상…"한국전쟁 도움받은만큼 이젠 우리가 도움줘야”

헬스케어입력 :2022/03/21 12:58

연세의료원이 오는 29일까지 동해안 지역 산불 피해 주민과 우크라이나 전쟁 난민 지원을 위해 성금을 모금한다.

연세의료원 교직원과 일반 후원자를 대상으로 진행되는 이번 모금의 목표액은 2억 원. 연세의료원이 1억 원을 후원하고 원내 교직원과 일반 모금을 통해 1억 원을 모금할 계획이다.

18일 (현지시간)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에서 러시아 군의 포격을 받아 파괴된 5층 아파트서 숨진 주민을 경찰이 옮기고 있다. ©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연세의료원 원목실과 의료선교센터는 성금을 주한우크라이나 대사관과 산불 피해를 지원하는 관할 지방자치단체, 유관기관 등에 성금을 전달할 예정이다. 성금은 산불 피해지역 복구와 주민 지원 사업 그리고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한 난민 지원에 사용된다.

윤동섭 의료원장은 “동해안 지역 산불 피해 주민과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해 어려움에 처한 난민들에게 위로를 전하고 기운을 북돋기 위해 모금을 진행한다”며 “한국전쟁으로 세브란스병원과 의과대학이 모두 불탔을 때 도움 손길에 힘입어 다시 일어설 수 있었던 만큼 이젠 우리가 도움을 주어야 할 때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