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가 우크라이나에서 처음으로 신형 극초음속 미사일을 사용해 우크라이나 서부의 무기저장소를 파괴했다고 러시아 국방부가 19일 밝혔다.
이날 러시아 군은 우크라이나 서부 이바노 프랑키비츠 지역의 델리아틴 마을에 있는 미사일과 항공 탄약이 보관돼 있는 대형 지하 저장고를 극초음속 항공탄도 미사일을 탑재한 킨잘(Kinzhal) 항공 미사일 시스템으로 파괴했다고 밝혔다.
러시아 국영통신 인테르팍스에 따르면 러시아 국방부는 또 남부 항구도시 오데사 인근에 있는 우크라이나 군용 라디오 및 정찰 센터도 해안방어 미사일 시스템로 파괴했다고 덧붙였다.
러시아 국영방송 리아 노보스티는 지난달 24일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러시아가 킨잘 극초음속 미사일을 전쟁에서 사용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전했다.
킨잘은 핵탑재가 가능한 극초음속 항공탄도 공대지 미사일이다. 러시아 정부는 킨잘 미사일의 사거리가 200km 이상에 속도는 마하 10이라고 밝혔다. 또한 비행의 모든 단계에서 회피 기동을 벌일 수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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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u-22M3 폭격기와 미그-31K 요격기에서 발사된다. 러시아 남부군관구와 서부군관구 공군 기지에 배치돼 있다. 2017년 12월 실전 배치됐다.
제공=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