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에게 복종해!"...아내 욕한 국대 출신 남편 누구?

생활입력 :2022/03/18 16:47    수정: 2022/03/18 17:02

핫온라인이슈팀

자신의 실체를 철저히 숨기고 조강지처를 괴롭히는 국가대표 출신 스포츠 스타 남편 때문에 힘들어하는 아내의 사연이 공개된다.

오는 19일 오후 11시 채널A와 SKY채널에서 방송되는 '다시 뜨거워지고 싶은 애로부부'(이하 '애로부부')의 '애로드라마-골 때리는 남자' 편에서다. 무명 선수 시절부터 남편의 내조에 힘써 그를 수십억 원에 달하는 연봉의 국가대표 경력 스타로 만들었지만, 난데없이 이혼 통보를 받고 고통에 빠진 아내가 주인공이다.

사연자 아내는 실제 제작진과의 통화에서 "남편은 대외적인 이미지로는 '딸바보', '아내바보', '사랑꾼'인 국가대표 출신 선수"라며 "실제로는 저에게 욕설과 인신공격은 물론, '넌 나에게 복종해야 해'라는 말을 마구 하는 사람이다"라고 폭로했다.

애로부부 캡쳐(제공=뉴시스)

'애로드라마'에서는 두 아이를 돌보고 있던 아내 앞에 퇴근한 남편이 난데없이 "우리 이혼하자"라고 통보하는 모습으로 시작된다. "갑자기 그게 무슨 말이냐"는 아내에게 남편은 "그냥..이유 없이 이혼하고 싶어. 사랑에도 이유가 없듯이, 이혼에도 이유 없을 수 있잖아"라는 황당한 답변을 내놨다. MC 최화정은 "오늘 그냥 내 기분이 그렇다, 이건가?"라고 말했고, 양재진은 "같이 살아온 아내에 대한 예의가 아니다"라며 속을 부글부글 끓었다.

이후 일방적인 이혼 통보를 한 남편은 2주 동안 연락을 끊은 채 집에도 들어오지 않았다. 아내는 남편의 행방을 찾기 위해 고군분투했다. 그러던 중 엉뚱하게도 아내는 남편의 팬카페에서 남편과 어느 여자가 함께 있는 모습을 찍은 사진을 발견했다. 이후 수소문 끝에 한 호텔에서 남편을 찾아내 추궁했지만, 남편은 태연히 "여긴 나 혼자 쓰는 방이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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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노한 아내는 남편이 들고 있던 휴대폰을 낚아챘고, 이어 휴대폰 화면을 보고는 충격에 빠졌다.

제공=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