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덕현 교수 "게임 이용한 디지털 치료제, 인류에 좋은 효과"

"다문화 한생 한글 교육에 유의미한 효과"

디지털경제입력 :2022/03/18 14:07

"게임을 이용한 디지털 혹은 게임형 치료제는 인류에게 좋은 치료제로 적용할 것으로 생각한다"

중앙대학교 한덕현 교수는 18일 국민의힘 하태경 의원이 개최한 '게임이 교실을 깨우다- 게임을 통한 학업 성취도 증진 효과 연구발표회 및 토론회'에서 이와 같이 말했다.

중앙대학교 병원 게임과몰입힐링센터 허브센터장을 맡고 있기도 한 한덕현 교수는 이날 토론회에서 '게이미피케이션을 이용한 다문화 아동의 한글교육'을 주제로 발표를 진행하고 다문화 가정 아동의 언어교육을 위해 기능성 게임을 적용한 경험과 연구 결과를 전했다.

중앙대학교 한덕현 교수.

한 교수는 "다문화 가정의 언어 교육은 현실적 이유로 부모의 참여가 힘들기에 이를 도울 수 있는 기능과 학습 모니터링 기능, 다른 교과에 비해 언어 능력이 저하되는 아동을 위한 쉽고 짧은 반복적 교육 필요성에 집중했다"라고 말했다.

또한 스마트폰에 의한 관리효과와 게임의 반복적 알고리즘, 게임의 근본적 목적인 재미와 관심에 집중한 기능성게임 히트더월드(HIT THE WORLD)를 경기도 안성에 위치한 초등학교의 다문화 학생들을 대상으로 적용해 언어 교육을 진행했다.

해당 교육은 10살 전후의 아동을 두 그룹으로 나눠 그룹1은 4주간 수업과 게임을 병행하게 하고 이후 4주는 수업만 진행했다. 그룹2는 반대로 첫 4주간 수업을 진행하고 이후 4주에는 수업과 게임을 병행하는 형태로 이뤄졌다.

한 교수는 모든 일정을 마친 후 게임을 활용한 수업을 진행한 아동에게서 유의미하게 단어 점수가 상승하는 것을 확인했으며 게임 스테이지 점수가 높은 아이들의 시험 점수도 높았다고 말했다.

기능성 게임을 활용한 다문화 아동 한국어 교육 효과를 발표했다.

또한 게임을 활용한 정리 수업이 일반 수업보다 유의미한 효과가 있었으며 특히 주의력이 떨어지는 다문화 학생에게 게임을 활용한 교육이 한국어 학습에 있어 효과가 있었다고 덧붙였다.

관련기사

한석현 교수는 "게임이 재미있어서 많이 하면 ADHD에 걸린다는 보고도 있었지만 이번 실험 결과에서는 볼때 게임이 주의력을 떨어뜨리는게 아니라 주의력에 문제가 있는 아이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다는 것이 나타났다. 특히 즉각적인 보상, 반복성, 약간의 변화를 즐기는 특성이 있는 뇌에 게임의 특징에 공부라는 콘텐츠를 태워서 보냈을때 이런 아이들에게 효과적이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서 "우울증이나 불안증, 치매 등 뇌 관련 질환에 기가 막히게 알고리즘화된 게임을 이용한 디지털 치료제 혹은 게임형 치료제가 인류에게 좋은 치료제로 적용할 것으로 생각한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