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kg 이상 장비를 탑재하고 성층권에서 30일 이상 운용하며 산불 등 재난을 상시 감시하는 태양광 무인기 개발 사업이 본격 추진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상시 재난 감시용 성층권 드론 기술개발 사업자로 한국항공우주연구원 성층권드론기술개발사업단을 18일 선정했다. 이 사업에는 2025년까지 3년 간 총 375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된다.
성층권 드론은 대기가 안정적인 성층권에서 장기간 체공할 수 있어 인공위성처럼 높은 고도에서 지상을 상시 감시할 수 있다. 도입‧운용‧유지 비용은 낮고, 우주쓰레기 문제도 없다.
현재 세계적으로 가장 우수한 성층권 드론이 26일 연속비행 및 감시장비 등 임무장비 5㎏ 탑재가 가능한데 비해, 이 사업에서는 30일 이상 연속비행과 임무장비 20㎏ 이상 탑재가 가능하도록 개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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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를 통해 이상기후 및 산불 감시는 물론, 해양오염 감시 및 해수변화, 실시간 정밀 기상 관측, 해양 국경감시 등 관련 드론 시장을 선점할 수 있을 것으로 정부는 기대했다.
항우연 사업단은 올해 상반기까지 ▲무인기 설계와 비행체 제작 등 체계종합 및 설계 ▲비행제어와 탑재 전장 등 비행체 기술개발 ▲모터, 인버터 등 추진장치 개발 및 시험 ▲핵심 요소기술 연구 등 성층권 드론 개발을 위한 4개 연구과제별 주관연구기관을 선정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