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샤오펑의 플라잉카 계열사 HT아에로(HT AERO)의 스마트 전기 플라잉카 '보이저(Voyager) X2'가 지난 10일 네덜란드로 운송됐다고 17일 중국 언론 콰이커지가 보도했다.
샤오펑은 곧 유럽에서 플라잉카 보이저 X2의 공식 출시를 발표할 예정이다.
보이저 X2는 HT아에로의 5세대 2인용 스마트 전기 비행체다. 이 제품은 2020년 11월 개발이 추진돼 지난해 6월 처음으로 비행에 성공했으며, 올해 상반기 유럽에서 시험 비행에 나설 계획이다.
보이저 X2는 처음으로 폐쇄형 조종석을 도입하고 동체 전체가 탄소 섬유 구조물을 택했다. 빈 항공기의 무게는 배터리를 포함해 560kg이며, 2명의 승객을 태울 수 있다. 최대 하중은 200kg이다.
보이저 X2는 배터리 수명이 최대 35분이며, 비행 고도가 1000m 미만으로 도시형 저고도 비행에 적합하도록 설계됐다. 최대 비행 속도는 시간당 130km다.
자율 비행 경로 계획 기능을 갖췄으며 다중 센서를 통해 지상을 모니터링하는 동시에 사각지대없이 환경을 인식할 수 있다. 셀프 귀환 및 착륙을 할 수 있고 100km 거리 내에서 양방향 실시간 통신이 가능하다.
또 비행 안전을 보장하는 낙하산과 24시간 모니터링 시스템 등도 갖추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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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오펑의 허샤오펑 CEO는 직접 이 보이저 X2를 조종하고 풍경 사진을 공유하기도 했다.
HT아에로는 2013년 설립됐으며 2020년 허샤오펑 CEO와 샤오펑이 공동으로 투자했다. 지난해 5억 달러 이상의 시리즈A 투자를 유치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