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동방에프티엘, 화이자 경구용 치료제 제네릭 생산한다

국제의약품특허풀(MPP), 우리기업 포함 총 35개사 선정…95개 중·저소득국 공급

헬스케어입력 :2022/03/17 23:31

셀트리온과 동방에프티엘이 화이자의 코로나19 먹는 치료제의 제네릭 의약품을 생산·공급한다.

셀트리온은 완제품을 생산하고, 동방에프티엘은 주원료인 ‘니르마트렐비르’의 생산을 맡게 된다. 셀트리온과 동방에프티엘은 1월에도 MSD의 제네릭 생산기업에 선정돼 MSD와 화이자의 경구용 치료제 제네릭 의약품을 모두 생산할 수 있게 됐다.

복지부·외교부·식품의약품안전처 등 범정부협의체인 ‘임상 지원 TF’는 각종 지원을 하고 있다. 특히, 국내·외 규제 승인과 해외 판로 개척 등을 집중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화이자의 경구용 치료제 '팍스로비드' (사진=화이자)

이번에 국제의약품특허풀(MPP)이 선정한 국가별 제네릭 의약품 생산기업은 ▲한국 2개사 ▲중국 5개사 ▲인도 19개사 ▲방글라데시 1개사 ▲베트남 1개사 ▲브라질 1개사 ▲도미니카공화국 1개사 ▲멕시코 1개사 ▲요르단 1개사 ▲이스라엘 1개사 ▲세르비아 1개사 ▲파키스탄 1개사 등 12개국에서 35개사다.

권덕철 복지부 장관은 “MSD사의 먹는 치료제에 이어 화이자사의 먹는 치료제도 국내 기업이 생산해 전 세계 중·저소득국(LMIC)에 공급하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며 “우리기업이 코로나19 치료제를 신속하게 공급할 수 있도록 국내 생산을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한편, MPP는 의약품의 특허권 소유자와 라이센스를 협상하여 제네릭 사에 서브 라이센스 부여 후 생산한 제품을 중·저소득국(LMIIC)에 저렴한 가격으로 공급할 수 있도록 하는 국제협력단체다. 지난 1월에는 MSD의 제네릭 의약품 생산기업을 선정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