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약처, 현대바이오 코로나19 항바이러스제 임상 2상계획 승인

2a/2b상 통합 실시 임상기간 단축 예상…"긴급사용승인 최대한 빨리 신청"

헬스케어입력 :2022/03/17 12:10    수정: 2022/03/17 12:16

현대바이오의 코로나19 경구용 항바이러스제 ‘CP-COV03’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임상시험 제2상 계획을 승인받았다.

CP-COV03은 약물전달체(DDS) 기반 기술로 개발됐다. 주성분인 니클로사마이드의 낮은 흡수율과 짧은 반감기를 극복했다는 게 회사의 설명이다. 복용 시 몸속의 바이러스 농도가 빠르게 감소해 뚜렷한 증상완화를 빨리 체감할 수 있다는 점이 CP-COV03의 특징이란 것.

사진=현대바이오 홈페이지 캡처

회사는 세포가 바이러스를 제거하기 때문에 기존 항바이러스제에서 나타나는 약물 내성이 발생이 낮고, 코로나19 변이바이러스뿐만 아니라 다른 주요 바이러스에도 효능을 발휘한다고 현대바이오는 전했다.

회사는 CP-COV03의 긴급사용승인 신청을 위해 임상 참여 환자수를 당초 120명에서 300명으로 늘리는 대신 2a상과 2b상을 통합 진행해 임상기간을 단축할 예정이다. 임상 2상은 베스티안 병원에서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