車 생산·내수·수출, 코로나19 발생 이전 수준 상회

친환경차 수출대수·금액도 증가…산업부, 2월 자동차산업 동향

카테크입력 :2022/03/16 11:00

자동차 생산·내수·수출 모두 코로나19 발생 이전 수준을 넘어섰다.

16일 산업통상자원부가 발표한 '2월 자동차산업 동향'에 따르면 생산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2% 증가한 26만3천959대로 집계됐다.

신차 설비 공사 완료에 따른 생산량 확대와 반도체 공급난 해결을 위한 완성차 업체들의 생산 일정 조정 덕분에 생산이 작년 같은 기간보다 늘었다.

내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0.3% 감소한 12만2천929대로 집계됐다. 세계 시장을 강타한 반도체 공급난으로 인해 수입 물량이 소폭 줄었기 때문이다.

국산차는 신차 설비 공사 완료에 따른 생산량 확대 등으로 2.3% 증가한 10만3천097대를 판매했다.

수입차는 세계 반도체 공급난 지속으로 인한 수입 물량 감소로 12.1% 줄어든 1만9천832대를 인도했다.

신차 설비 공사를 완료한 한국지엠 창원공장

수출은 지난해 같은 달보다 5.1% 증가한 16만7천682대로 나타났다.

산업부는 신차 설비 공사 완료에 따른 생산량 확대가 수출 증가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했다.

금액도 9.1% 증가한 38억4천만달러를 기록했다. 고부가가치 차종인 친환경차 수출 비중이 늘어났기 때문이다.

친환경차 수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1.9% 늘어난 3만9천256대로 집계되며 전체 승용차 수출의 24.4%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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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액도 지난해 9월 이후 6개월 연속 10억달러 상회(11억7천만달러), 3개월 연속 전체 자동차 수출액 30% 이상 차지(30.8%) 등 기록을 세웠다.

자동차 부품 수출은 반도체 공급난 지속에 따라 작년 같은 기간보다 1.1% 감소한 17억8천만달러로 조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