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 참여연대 '허위리뷰 주장'에 반박

"지속 허위 주장 시 법적 조치 고려"

유통입력 :2022/03/15 20:11

쿠팡이 직원을 동원해 자체브랜드(PB) 상품에 허위 리뷰를 작성했다는 참여연대 등 시민사회 단체 주장에 반박하고 나섰다.

쿠팡은 15일 "참여연대는 거짓 주장을 반복하고 있다"며 "모든 직원 후기는 직원이 작성했음을 반드시 명시 중"이라고 밝혔다.

또 쿠팡은 "상품평 99.9%는 직원이 아닌 구매고객이 작성했다"며 "참여연대는 지금까지 계속해서 쿠팡에 대한 허위 주장을 해오고 있다. 지속적인 허위주장을 하는 경우 법적 조치를 고려하겠다"고 경고했다.

쿠팡

이와 함께 쿠팡은 "(자회사)CPLB는 우수한 품질의 상품을 경쟁력 있는 가격에 제공하고 있다. "CPLB 제품은 유사한 다른 브랜드 제품과 비교해 소비자에게 최대 50% 비용을 줄여준다"고 덧붙였다.

한편, 참여연대 민생희망본부, 한국소비자연맹, 민변 민생경제위원회 등 6개 단체는 이날 쿠팡이 직원을 동원해 PB상품 어휘 리뷰를 작성하도록 했다며 쿠팡을 공정거래위원회에 신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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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이 문제 삼은 PB 상품은 쿠팡 CPLB가 출시한 곰곰, 코멧, 탐사, 캐럿, 홈플래닛 등 16개 브랜드 4천200여 개 상품이다.

이들은 "쿠팡을 공정거래법 및 표시광고법 위반 혐의로 공정위에 신고한다"며 "쿠팡과 CPLB는 지난해 7월부터 직원에게 아무런 대가도 지급하지 않은 채 조직적으로 해당 상품 리뷰를 작성하도록 했다. 리뷰 조작으로 PB 상품 노출 순위가 상승할 수 있도록 한 것으로 추정된다"며 "이런 행위는 공정거래법이 금지하는 행위에 해당한다"고 비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