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의원들 "코로나19 팬데믹서 약사들 공적 역할 충실 수행"

최광훈 대한약사회장 "미래 약사직능 설계하겠다"

헬스케어입력 :2022/03/15 14:50    수정: 2022/03/15 15:02

여야 국회의원들이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에서 약사들이 국민 건강 증진을 위해 공적 기능을 수행했다고 밝혔다. 

대한약사회는 15일 오후 서울 코엑스에서 제68회 정기대의원총회를 갖고, 김대업 전 회장과 최광훈 신임 회장의 이·취임식을 진행했다. 이 자리에서 최광훈 신임 약사회장은 “올해를 각 직역에서 근무하는 약사들이 대한약사회를 중심으로 힘을 합쳐 ‘약사 권익 신장’과 ‘선도적 미래 준비’를 이뤄내는 학술과 연구 집단화의 원년으로 삼겠다”고 말했다.

이어 “AI로 대표되는 4차 산업혁명 상황에서의 미래 약사직능을 설계하고 대비하면서 우리 사회로부터 존중받을 수 있는 기반을 정립할 것”이라며 “초고령화 사회로 변화하는 상황에 맞춰 약사직역을 개선시키겠다”고 강조했다.

(사진=김양균 기자)

김상희 국회부의장(더불어민주당)은 축사에서 “코로나19 팬데믹 동안 전국 8만 약사들의 노고가 많았다”며 “최 회장은 코로나19 이후 보건의료, 약업계의 변화에 직면한 상황에서 약업 발전을 위해 많은 애를 써 달라”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국회에서도 약업계와 소통하면서 현안을 합리적으로 풀어가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김기현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치열한 회장선거에서 대한약사회가 성숙되고 선진화된 모습을 보여 정치권도 약사회를 본받아야한다”고 운을 뗐다. 김 원내대표는 “코로나19 상황에서 약사들이 공적 마스크 및 자가검사키트 공급 과정에서 많은 양보를 했다”고 약사들의 공로를 치하했다.

아울러 “대선에서도 1천명의 약사가 윤석열 당시 후보를 지지했다”며 “정치권에서도 제가 할 수 있는 일을 잘 해나가겠다”고 약속했다.

전혜숙 민주당 의원은 “김대업 전 회장과 집행부는 약사사회 발전에 큰 역할을 했다”며 “최 신임 회장도 전임 집행부와 함께 현안을 잘 해결하리라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약사회가 약사의 직능과 이익보다 국민에게 어떻게 다가가야 하는지를 (고민해야 한다)”며 “국민에게 사랑받는 약사회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서정숙 국민의힘 의원은 “48년간 약사로 활동하면서 약사회와 동거동락해왔다”며 “약사들이 희생과 봉사를 해온 것을 잘 알고 있어 의정활동에서 여야를 떠나 약사 출신 국회의원들이 남은 기간 동안 애쓰겠다”고 강조했다.

서영석 민주당 의원도 “김 전 회장은 코로나19 상황에서 약사사회의 공적기능을 한 단계 높였다”며 “위중하고 대전환의 시대를 맞아 최 회장이 약사사회의 새로운 미래와 희망을 만들길 바란다”고 말했다.

최광훈 신임 대한약사회장 (사진=김양균 기자)

보건복지부 이기일 보건의료정책실장은 장관 축사 대독을 통해 “약사들은 국민건강지킴이로써 소임을 다하고 있다”며 “코로나19 유행 상황에서 공적 마스크 공급이나 재택치료 지원, 신속검사키트 등으로 위기 극복에 도움을 줬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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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정부도 적극적인 제도 개선과 발전에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김 전 회장에 대해서는 “국가 보건 위기 상황 속에서도 많은 정책적 변화를 이끌었다”고 평가했으며, 최 신임 회장에 대해 “신임 회장을 중심으로 약사회가 더 발전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식품의약품안전처 김진석 차장도 “대한약사회는 최일선에서 국민 보건 향상에 최선을 다했다”며 “공적 마스크와 자가검사키트 공급에 약사들의 헌신이 있었다”고 평가다. 아울러 “식약처는 국민보건증진을 위해 최 신임 회장과 다양한 정책 협의를 진행하겠다”고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