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나눔재단이 전국 유망 스타트업 발굴을 위해 제11회 정주영 창업경진대회를 개최한다고 15일 밝혔다. 아산 정주영 현대 창업자의 어록, ‘시련은 있어도 실패는 없다’를 주제로 하는 이번 대회는 모집과 심사 후 사업실행, 데모데이 순으로 8개월에 걸쳐 진행된다.
올해부턴 예비 창업팀을 대상으로 한 ‘예비 트랙’, 법인 설립 2년 이내 스타트업 대상의 ‘기업 트랙’으로 구분해 펼쳐진다. 1차 서류, 2차 면접 심사를 거쳐 사업실행 단계에 진출한 총 12개 팀(예비, 기업 트랙 각 6팀)엔 사업 운영에 필요한 사무공간과 시드머니가 제공된다.
모든 팀은 6개월 동안 아산나눔재단이 운영하는 기업가정신 플랫폼 ‘마루’ 사무공간을 지정 받아 실제 사업을 실행할 수 있다. 사업에 필요한 초기 사업 자금인 시드머니가 기업 트랙, 예비 트랙 참가팀에 각 500만원과 200만원씩 주어진다.
성장 지원을 위한 프로그램도 마련했다. 먼저, 국내 대표 벤처캐피털 및 액셀러레이터 전문가가 1대 1 전담 멘토링을 맡아 사업실행 단계를 돕는다. 여기에 분야별 전문가 특강과 네트워킹이 이뤄지며, 데모데이에서 선보일 투자유치를 위한 발표 준비, 자문을 실시한다.
사업실행 단계에 진출한 모든 팀은 ‘마루베네핏’ 프로그램을 통해 채용, 법률, 번역, 클라우드 크레딧 등 스타트업에 필요한 솔루션을 무료 또는 할인된 가격으로 이용할 수 있으며, 홍보마케팅, 글로벌 진출 지원 등 혜택도 받게 된다.
각 분야별 업계 최고 전문가와 선배 창업자로부터 일대일 멘토링을 받을 수 있는 ‘마루커넥트’ 프로그램도 자유롭게 신청 가능하며, 벤처캐피털 투자자 추천, 엔젤 매칭 펀드 관련 자문 등 후속 투자에 대한 지원도 이뤄진다.
데모데이에 진출해 수상한 팀에게는 총 1억8천만원의 상금이 주어진다. 기업 트랙에는 ▲대상 5천만원(1팀) ▲우수상 2천만원(2팀) ▲장려상 1천만원(3팀)을, 예비 트랙에는 ▲대상 2천만원(1팀) ▲우수상 1천만원(2팀) ▲장려상 500만원(3팀)을 수여한다. 트랙 구분 없이 1팀은 ▲마루 페이잇포워드상 500만원(중복수상 가능)을 받게 된다.
전국의 예비 창업팀 혹은 창업 2년 이내 기업은 누구나 참가 신청이 가능하며, 한 팀당 최소 인원은 2명이다. 단, 기업 트랙의 경우 누적 투자금이 지원 시점 기준 5억원 이내여야 한다. 참가 접수는 오늘부터 내달 15일까지 정주영 창업경진대회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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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석환 아산나눔재단 이사장은 “올해는 아산나눔재단이 정주영 창업경진대회를 시작한지 만으로 10년이 되는 해”라며 “아산의 기업가정신을 이을 청년 창업가의 탄생을 기대하며 8개월의 대회 과정을 아낌없이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주영 창업경진대회는 아산 정주영 현대 창업자의 기업가정신을 계승해 전국에 창업문화를 확산하고 새로운 도전을 시작하는 스타트업을 발굴 및 지원하기 위해 실시하는 실전형 창업 지원 프로그램이다. 2012년부터 시작해 올해 만으로 개최 10년을 맞은 대회는 마이리얼트립, 클라썸, 두들린 등 다수 유망 스타트업을 배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