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지난 해 소비자·중소기업 상생안 중 하나로 포스텍과 함께 설립한 '애플 개발자 아카데미'가 올해부터 본격 가동에 들어간다.
애플은 지난 해 2월 공정거래위원회에 소비자·중소기업 상생안과 광고비용·보증수리 비용 개선내용을 담은 동의의결안을 제출했다.
또 총 250억원을 출연해 포스텍과 함께 프로그램 개발자 등을 위한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할 개발자 아카데미를 설립해 운영하기로 했다.
애플 개발자 아카데미와 포스텍은 지난 해부터 준비 과정을 거쳐 교육 신청자 중 총 200명 학생을 올해 수강자로 선발하고 지난 14일부터 온라인 수업을 시작했다.
교육 과정은 코딩, 디자인, 앱 비즈니스 및 마케팅, 전문 기술 및 프로세스를 포함한 다양한 과정으로 구성되었다. 수업은 주 5일제로 총 9개월간 진행되며 코로나19 상황에 따라 향후 대면 수업도 진행될 예정이다.
전 세계 애플 개발자 아카데미 졸업생은 현재까지 앱스토어에 1천500개 이상의 앱을 출시하고 총 160개의 스타트업을 창업했으며, 과정 후 평균 3개 회사에서 스카우트 요청을 받고 있다.
관련기사
- 코인원, 포스텍과 블록체인 공동 연구..."5년간 50억 투입"2022.01.19
- 삼성SDI, 포스텍과 배터리 인재 육성 나선다2021.11.03
- 포스코ICT-포스텍, AI산학일체연구센터 설립2021.07.29
- 하나금융, 포스텍·카이스트와 '디지털 뉴딜' 추진 삼각동맹2020.08.04
고든 슈크윗 애플 개발자 아카데미 총괄은 "포스텍 협력 아래 한국 최초의 애플 개발자 아카데미를 열어 한국의 차세대 개발자와 기업가들을 지원하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고 밝히고 "첫 아카데미 학생들이 창의적인 능력으로 새로운 비즈니스와 세상을 변화시키는 앱을 만들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김무환 포스텍 총장은 "잠재력 넘치는 200명의 인재들이 9개월간의 배움을 통해 나라와 공동체의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리더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