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소프트가 기존 인기작의 대규모 업데이트 소식을 잇따라 전하고 있다. 최근 리니지M에 이어 블레이드앤소울2의 업데이트를 예고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이 회사는 기존 인기작의 서비스 안정화와 함께 신작 준비에도 팔을 걷어 붙였다. 올해 출시가 유력한 신작은 MMORPG TL이다.
15일 게임 업계에 따르면 엔씨소프트는 기존 서비스작의 업데이트 소식을 잇따라 전하고 있다.
먼저 리니지M의 업데이트 소식은 오는 23일 적용되는 'LEGACY: 위대한 유산'이다. 해당 업데이트는 대표 클래스인 '기사'와 '다크엘프'를 대폭 상향하고 다양한 신규 콘텐츠를 추가한 게 특징이다.
업데이트를 앞두고 회사 측은 사전예약 이벤트를 시작했다. 예약에 참여한 이용자는 보상 상자를 선택할 수 있다. 또한 업데이트를 기념해 TJ 쿠폰 3종도 제공한다. 쿠폰은 아데나로 시즌패스 위대한 유산 등을 구매할 경우 각 주차별로 얻을 수 있다.
리니지M은 지난 2017년 6월에 출시돼 수년째 구글 매출 상위권을 유지하고 있는 장기흥행작이다. 이 게임은 리니지 IP의 모바일화에 첫 성공 사례로도 꼽히고 있다.
또한 엔씨소프트는 오는 23일 블레이드앤소울2의 '희생의 무덤: 네 개의 기둥' 업데이트를 실시한다고 예고했다.
이번 업데이트는 전작 던전을 이어받아 제작된 첫번째 4인 파티 던전 희생의 무덤이 핵심 콘텐츠다. 던전에는 전작의 네임드 몬스터인 비천한과 신무강, 보스몬스터 염화대성이 등장한다.
앞서 이 회사는 리니지W의 첫 번째 대규모 업데이트 '1st 에피소드 : 아덴'을 실시하기도 했다. 신규 영지 아덴과 아덴성 지하 감옥 등 고난이도 던전 및 사냥터, 보스 몬스터 및 전설 변신 등이 추가된 게 이번 업데이트의 특징이다.
리니지W 이용자를 대상으로 'TJ 스윗 쿠폰 II'와 '희귀 제작 비법서' 등 다양한 아이템을 제공하는 이벤트를 마련하기도 했다. 강화 실패 아이템을 복구할 수 있는 TJ 스윗 쿠폰 II는 게임 접속 14일차 보상으로 획득이 가능하다.
엔씨소프트는 신작 개발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 달에는 잘 알려진 'TL'을 비롯해 '프로젝트E' '프로젝트R' '프로젝트M' 'BSS' 신작 5종을 소개한 영상을 공개하기도 했다. 각 신작은 MMORPG부터 액션배틀로열, 수집형RPG 등 다양한 장르로 구성했다.
이 회사의 장르 다양화 시도는 리니지와 블레이드앤소울 시리즈 등 기존 MMORPG를 벗어나 새로운 장르의 게임팬을 확보하기 위한 전략적 판단에 따른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엔씨표 신작 중 TL이 연내 출시를 목표로 한다. 콘솔 PC 플랫폼에 대응하는 이 게임은 이르면 상반기 테스트 소식과 함께 하반기 정식 출시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다.
엔씨소프트는 각 신작에 대한 개발 과정을 수시로 공개한다는 입장을 전했다. 이는 이용자와의 소통을 통해 게임의 재미를 배가하고, 이용자 중심 콘텐츠로 이미지 쇄신에 나선다는 각오에서 비롯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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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함께 이 회사는 기존 서비스작을 즐기는 이용자를 위해 콘텐츠 개선 노력에 나선 상태다. 지난해에는 리니지M과 리니지2M에 적용된 유료 상품 아인하사드 등도 개편해 좋은 반응을 얻기도 했다.
업계 한 관계자는 "엔씨소프트가 기존 서비스작의 대규모 업데이트 소식을 잇따라 전하고 있다. 신작 부재에 우려의 시각도 있지만, 이번 업데이트가 상당 부분 실적 방어에 도움이 될 것"이라며 "하반기부터 TL 등이 출시되는 만큼 신작 출시에 따른 실적 성장도 기대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