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부, 인공혈액·미래방역·메타버스 정신건강 관리 R&D 추진

과기부 주관 다부처 공동기획사업 공모서 3개 과제 선정

헬스케어입력 :2022/03/14 12:31

첨단 인공혈액 생산·미래방역·MZ 대상 정신건강 관리를 위한 보건의료 연구개발(R&D)이 추진된다.

보건복지부는 바이오헬스 혁신과 사회문제 해결에 기여하는 3개의 보건의료 R&D 다부처 공동사업을 추진한다고 14일 밝혔다. 복지부가 주관하는 3개 사업은 내년도 신규 연구개발사업 예산이 반영돼 추진될 전망이다.

우선 인공혈액 제조 원천기술을 확보하기 위한 연구 사업이 추진된다. 협력 부처는 복지부를 비롯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산업통상자원부·질병관리청·식품의약품안전처 등이다. 오는 2024년까지 ’임상연구용 인공혈액 생산‘이 추진된다. 이후 2028년~2032년 기간동안 ’인공혈액 임상연구·임상시험 지원’이, 이후 2032년까지 ‘수혈용 인공혈액 실용화’가 실시될 예정이다.

저출산·고령화에 따라 헌혈량은 점차 감소하고 있다. 복지부는 해당 R&D를 통해 기존 혈액 공급체계의 한계를 극복하고, 헌혈 과정에서 발생하였던 혈액 안전사고 우려 불식, 수혈 혈액의 짧은 보존기간 극복, 희귀혈액 공급 어려움 해소 등을 기대하고 있다.

(사진=김양균 기자)

또 미래 방역을 위해 빠른 감시·지능적 예측·차단·신속진단·방역물품 검증기반 고도화 기술개발 사업도 진행된다. 추진 부처는 ▲복지부 ▲질병청 ▲과기정통부 ▲농림축산식품부 ▲환경부 ▲행정안전부 ▲산업부 ▲식약처 등이다.

아울러 복지부와 과기부는 MZ세대 대상 메타버스 기반 정신건강 관리 플랫폼을 개발과 구축을 실시할 예정이다. 두 부처는 실감형 메타버스를 구축해 메타버스에서 활용할 수 있는 메타케어 휴먼기술 및 정신건강관리 솔루션을 개발한다는 계획이다. 개발된 프로그램은 기존 심리지원 프로그램과 연계해 공공서비스에 활용될 전망이다.

복지부 성창현 보건의료기술개발과장은 “이번 다부처추진위원회에서 최종 선정된 5개 과제 중 3개 과제가 보건복지부가 주관·참여한 것”이라며 “최종 선정사업은 철저 준비를 거쳐 내년 연구개발(R&D) 사업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