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로봇과학자 데니스 홍 미국 로스앤젤레스 캘리포니아대학(UCLA) 교수를 자문으로 영입했다. 미래 먹거리인 로봇사업을 강화하기 위해서다.
LG전자는 14일 최첨단 로봇의 능력을 더욱 발전시키기 위해 세계적인 로봇과학자 홍 교수를 자문역으로 영입했다고 밝혔다. LG전자의 어드벤스드 로보틱스 랩은 지난해 데니스 홍 교수와 협력한 바 있다. LG전자는 홍 교수와의 협업을 통해 물류 창고에서부터 고객의 집 앞까지 주문하는 배송 프로세스의 모든 단계를 관리할 수 있는 통합 로봇 솔루션을 개발해 왔다.
LG전자는 "앞으로 홍 교수와 협력을 통해 선진화된 통합 로봇 솔루션을 개발할 계획이다"라며 "LG의 로봇 사업에 지속적이고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홍 교수는 글로벌 과학전문지 파퓰러사이언스의 ‘젊은 천재 과학자 10인’에 선정된 로봇 분야의 세계적인 권위자다. UCLA 기계 및 항공우주 공학부의 로봇 공학 연구실(RoMeLa)의 창립자이자 연구 소장을 맡고 있다. 홍 교수는 주로 로봇 운동 조작, 자율주행 차량, 휴머노이드 로봇에 중점을 두고 연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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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봇 사업을 미래 핵심 신사업으로 낙점한 LG전자가 로봇 분야 전문가와 협력한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2020년 미국 보스턴에 ‘LG 보스턴 로보틱스 랩’을 설립해 김상배 매사추세츠공대(MIT) 교수와 차세대 로봇 기술 개발에 협업 중이다. 지난해에는 아마존 인공지능(AI) 전문가인 이현철 디렉터를 신임 인공지능연구소장으로 영입했다.
LG전자는 "LG전자는 협업과 끊임없는 고객 주도 혁신을 통해 삶의 질을 높이는 다양한 로봇을 지속적으로 개발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