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20만명을 넘고 있는 가운데 방역당국이 2주 내 정점을 지날 것으라는 전망을 내놓았다.
10일 질병관리청 코로나19 정례브리핑에서 이상원 중앙방역대책본부 역학조사분석단장은 "현재 확진의 정점기라고 생각하고 있다. 이번 주부터 앞으로 2주 기간 내에 정점기를 지날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 우리나라가 생각하고 있는 유행의 규모라든가 이런 결과들은 수학적 모델링을 통해서 판단한 것이고 어떤 검사법을 사용했는가는 고려되는 대상이 아니다"라며 "지금 방역당국이 가장 가능성 있는 시나리오로 판단하고 있는 것은 다음 주 중에 정점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정점이 하나의 뾰족한 점을 이루기보다는 둥그스름한 정점 기간의 모습이 될 것으로 예측했다.
한편 방역당국은 전문가용 신속항원검사(RAT) 결과를 최종 확진 판정에 활용하는 방안을 내일쯤 중대본 검토를 통해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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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역당국은 현재 항원검사에서 양성이 나올 경우 PCR(유전자증폭) 검사에서도 양성으로 이어질 가능성을 90~95%로 판단하고 있다.
또 해외입국자 격리면제 방안과 관련해 빠르면 이번주 내에 검토가 가능 할 것으로 보이며, 시행 시점은 정해지지 않았지만 결정되는 대로 빠르게 진행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