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00만명 접종한 얀센·AZ 백신, 이상반응에 '횡단성 척수염' 추가

식약처, '어지러움' '횡단성 척수염' 추가 18일까지 의견조회

헬스케어입력 :2022/03/08 14:41    수정: 2022/03/08 14:47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시작한 지 1년이 지난 가운데 일부 백신의 이상반응에 '횡단성 척수염'이 추가될 예정이어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횡단성 척수염은 척추뼈 속에 있는 척수에 감염으로 인한 염증이 발생하는 질환으로 이 신경세포에 염증이 발생하면 척수가 제 기능을 하지 못해 감각 이상이나 운동 저하 등이 생기고, 몸의 특정 부위가 마비될 수도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최근 코비드-19백신얀센주와 한국아스트라제네카 백스제브리아주 등 2개 품목에 대한 허가사항 변경(안)을 오는 18일까지 의견조회한다.

이번 변경은 그간의 안전성 정보를 근거로 하고 있으며, 코비드-19백신얀센주의 경우 기존 허가사항 중 이상반응에 '어지러움'(흔하지 않게)과 '횡단성 척수염'(빈도 불명), 일반적 주의에 '횡단성 척수염'이 추가된다.

아스트라제테카 코로나19 백신 백스제브리아주 등 2개 품목의 허가사항에도 사용상 주의사항 중 이상반응과 일반적 주의에 '횡단성 척수염'(빈도 불명)이 추가됐다.

(사진=픽사베이)

한편 이번에 추가된 이상반응도 예방접종피해보상이 인정될지에도 관심이 모이고 있다.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에 따르면 3월8일 0시 기준 아스트라제네카 코로나19 백신 접종자는 2031만2천534명(1차 1107만2359명, 2차 923만9151명, 3차 1024명), 얀센 접종자는 신규 17명 등 154만1천788명(1차 151만5256명, 3차 2만6532명)이다.

반면 지난 2월27일 질병관리청이 코로19 백신 1년을 맞아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총 45만9천784건(접종 실적 대비 신고율 0.39%)의 이상반응 의심 사례가 신고됐다.

예방접종피해조사반은 총 50차에 걸쳐 회의를 열어 중증 및 사망, 아나필락시스 신고사례 5천264건을 검토해 이 중 837건의 인과성을 인정했다.

또 예방접종피해보상 전문위원회는 총 19차례 회의에서 피해보상이 신청된 1만3천792건을 심의해 5천158건에 대한 보상을 결정했다.

중증 또는 특별관심 이상반응이 나타난 환자 중 접종과의 인과성 근거가 불충분한 것으로 결정된 대상자는 557명(중증94명, 경증463명),  사망자 중 예방접종과의 인과성 근거가 불충분한 것으로 결정된 대상자는 15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