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자·마스터카드도 러시아 업무 정지…국제금융 배제 가속

금융입력 :2022/03/07 07:06    수정: 2022/03/07 08:29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국제금융시스템의 러시아 배제 움직임이 확산하고 있다.

미국 신용카드회사 비자와 마스터는 5일(현지시간) 러시아아에서 업무를 정지한다고 발표했다고 일본 지지통신이 보도했다. 러시아에서 발행한 신용카드나 직불카드를 해외에서 사용하지 못할 뿐 아니라 해외에서 발행한 카드를 러시아에서 사용할 수 없게 된다.

(사진=픽사베이)

비자는 성명에서 “러시아의 이유없는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행동을 하지 않을 수 없게 됐다”고 발혔다. 마스터카드는 “불투명한 경제환경 등을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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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EU를 비롯한 세계 각국은 경제제재 일환으로 러시아 일부 은행을 ‘국제은행간통신협회(SWIFT)’에서 배제하기로 결정했다. 비자와 마스터는 각각 결제망에서 제재대상 은행을 배제해왔으나 대상을 러시아 가맹정이나 금융기관 전체로 확대했다.

미국 매체에 따르면 러시아 카드 결제 시장에서 비자와 마스터가 차지하는 비율은 70%에 이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