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SNS을 통해 김정주 넥슨 창업자의 명복을 비는 글을 남겼다.
문 대통령은 "故 김정주 넥슨 창업자님의 명복을 빌며, 슬픔에 잠겨 계실 유족들께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립니다"라며 "넥슨의 임직원, 게임업계 종사자, 벤처기업인들, 그리고 김정주 창업자님이 좋아하셨던 어린이들 모두 같은 마음일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고인께서는 도전과 혁신의 정신으로 척박한 초기 벤처업계의 한계를 뛰어넘어 제1, 제2 벤처붐의 토대를 만드셨다"라고 평가하면서 "미래를 내다보면서 새로운 시도를 앞장서서 실천했고, 우리 게임산업이 좁은 내수 시장을 넘어 해외로 진출하는 데 선도적인 역할을 하셨다. 한국이 선진국이자 한류문화강국으로 도약할 수 있는 개척과 도전의 길이었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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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무엇보다 사람을 키워서 회사의 성장을 이끌면서, 어린이와 청소년들의 건강과 행복을 위한 사회적 공헌에도 앞장섰습니다"며 "2017년 넥슨어린이재활병원을 견학한 경험이 있는데, 당시 우리나라에서 유일한 어린이 전문 재활병원이었다. 그 경험은 제가 전국 권역별 어린이 전문 재활병원을 건립하겠다고 공약하고 실행한 계기가 되었습니다"고 회상하기도 했다.
문 대통령은 여기에 "김정주 창업자님의 일생에 걸친 도전정신과 공동체에 대한 헌신은 우리 모두의 가슴 속에 따뜻한 봄볕같이 오래오래 남을 것"이라며 "고인의 선한 웃음을 떠올리며 고인의 안식과 영면을 빕니다"고 글을 맺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