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해상풍력 4대 권역별로 워킹그룹(WG)을 만들고 해상풍력 인프라 확대에 힘을 싣는다.
산업통상자원부는 3일 박기영 제2차관 주재로 전라북도 부안에서 '해상풍력 점검반(TF)' 제4차 회의를 열고 중부권(인천·충남·전북) 해상풍력 사업자를 대상으로 고충을 청취하고 해결방안을 논의했다.
사업자들은 계통 접속, 주민 수용성, 신속한 인허가 등에 대해 주로 건의했다. 정부, 관련 기관 및 지자체는 사업자들의 의견을 적극 수렴해 사업이 차질 없이 추진되도록 지원할 것을 약속했다.
산업부는 이날까지 해상풍력 TF를 권역별로 4차까지 진행하며 총 39개 프로젝트를 수행하는 35개 사업자의 고충을 듣고 해결 방안을 모색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를 통해 4개 권역 내 계통과 수용성 워킹그룹을 각각 만들고, 주요한 해상풍력 추진 지역부터 워킹그룹을 통해 관리하기로 했다.
아울러 해상풍력 사업별 착공·준공 목표 등을 감안해 계통과 주민 수용성 차원에서 지역별 어려움과 개선 사항을 지속해서 발굴·관리한다는 방침이다.
관련기사
- 두산중공업, 제주한림해상풍력 장기유지보수 계약 체결2022.03.03
- 국내 최대 100MW 규모 제주한림해상풍력 사업 본격화2022.02.25
- 현대일렉트릭, GE와 손잡고 해상풍력 시장 공략2022.02.16
- 두산중공업, 전남 영광서 국내 최대 해상풍력발전기 공개2022.01.27
산업부는 관계 부처·지자체·수협 등 협의를 통해 4개 권역별 워킹그룹 운영방안을 확정하고 이달 말부터 운영할 예정이다. 워킹그룹은 분기별 1회 개최를 추진한다.
박 차관은 "탄소중립·국가온실가스감축목표(NDC) 달성 등을 위해 해상풍력 발전은 반드시 가야 할 길"이라며 "워킹그룹 운영을 통해 해상풍력 사업별 어려움을 지속 관리하고, 관계 기관이 적극 참여해 해결할 수 있도록 해 달라"고 주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