댄 라비노비츠 메타 부사장이 현재의 통신 속도로는 진정한 의미의 메타버스를 구축할 수 없으며, 이를 개선하기 위해 파트너사와 협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2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라비노비츠 부사장은 MWC22에서 "사용자에게 더 높은 몰입감을 주는 진정한 의미의 메타버스를 구축하기 위해서는 더 빠른 속도의 통신이 필요하다"며 "메타는 통신업계 파트너와 긴밀하게 협력해 혁신을 위한 다음 단계를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메타는 HMD인 오큘러스 시리즈를 토대로 메타버스 시장을 잡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오큘러스퀘스트2의 HMD 시장 점유율은 지난해 1분기 기준 75%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메타는 핸드키보드트래킹, 에어링크 등 최첨단 기능을 업데이트하며 기반을 공고히 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앞서 지난 27일 마크 저커버그 메타 최고경영자(CEO)도 성명을 통해 "스마트글라스와 VR헤드셋 등이 메타버스에서 진정한 존재감을 만들어내기 위해서는 연결성이 큰 폭으로 개선돼야 한다"고 주장한 바 있다.
성명에서 저커버그는 "메타버스가 필요로 하는 기술인 대규모 비디오 스트리밍 등은 완전히 새로운 유형의 네트워크를 필요로 할 것"이라며 "우리가 이전에 봤던 그 어떤 단계보다도 더 큰 변화가 필요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