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 "진정한 메타버스 위해서는 통신 속도 개선 필요해"

연결성 개선 필요 지적...통신업계 파트너사와 협력 상황 밝혀

방송/통신입력 :2022/03/03 09:59

댄 라비노비츠 메타 부사장이 현재의 통신 속도로는 진정한 의미의 메타버스를 구축할 수 없으며, 이를 개선하기 위해 파트너사와 협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2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라비노비츠 부사장은 MWC22에서 "사용자에게 더 높은 몰입감을 주는 진정한 의미의 메타버스를 구축하기 위해서는 더 빠른 속도의 통신이 필요하다"며 "메타는 통신업계 파트너와 긴밀하게 협력해 혁신을 위한 다음 단계를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사진=뉴스1)

메타는 HMD인 오큘러스 시리즈를 토대로 메타버스 시장을 잡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오큘러스퀘스트2의 HMD 시장 점유율은 지난해 1분기 기준 75%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메타는 핸드키보드트래킹, 에어링크 등 최첨단 기능을 업데이트하며 기반을 공고히 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앞서 지난 27일 마크 저커버그 메타 최고경영자(CEO)도 성명을 통해 "스마트글라스와 VR헤드셋 등이 메타버스에서 진정한 존재감을 만들어내기 위해서는 연결성이 큰 폭으로 개선돼야 한다"고 주장한 바 있다. 

성명에서 저커버그는 "메타버스가 필요로 하는 기술인 대규모 비디오 스트리밍 등은 완전히 새로운 유형의 네트워크를 필요로 할 것"이라며 "우리가 이전에 봤던 그 어떤 단계보다도 더 큰 변화가 필요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