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전력반도체 회사 온세미가 벨기에 공장에 이어 미국 공장도 팔기로 했다.
온세미는 지난주 미국 메인주 사우스포틀랜드에 있는 반도체 기판(웨이퍼) 생산라인을 미국 반도체 기업 다이오즈인코퍼레이티드에 매각하기로 계약했다고 2일 밝혔다. 다이오즈인코퍼레이티드는 아날로그 반도체 사업을 확대하고자 200㎜ 웨이퍼 공정 생산량을 늘린다고 온세미는 전했다. 2분기 거래가 마무리될 것으로 온세미는 내다봤다.
온세미는 지난달 초 벨기에 아우데나르더에 있는 웨이퍼 생산라인도 팔았다. 웨이퍼 공장을 매입하는 컨소시엄 벨간이 벨기에를 대표하는 6·8인치 질화갈륨(GaN) 반도체 위탁생산(Foundry·파운드리) 업체로 거듭날 것으로 온세미는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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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세미는 원가 구조를 개선하기 위해 이들 공장을 처분한다고 설명했다. 고정비를 줄여 제품 단가를 낮춘다는 방침이다.
하싼 알커리 온세미 회장은 “제조 시설을 최적화해 고객에게 장기적인 공급을 보장하겠다”며 “매각된 공장에서 일하던 직원을 다른 공장으로 옮겨 지속적인 고용과 성장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