썸에이지가 신작 슈팅 게임 '크로우즈'로 기존 인기작에 도전장을 내민다.
'크로우즈'는 스팀 공개시범테스트 기간 엇갈린 평가를 받기도 했지만, 다양한 장비를 활용한 집단 전투의 재미는 합격점을 받은 만큼 향후 흥행 여부에 시장의 관심이 쏠릴 전망이다.
2일 게임 업계에 따르면 썸에이지는 게임 개발사 로얄크로우와 함께 PC 슈팅 게임 크로우즈의 서비스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크로우즈는 2018년부터 제작된 신작이다. 이 게임은 2020년 첫 영상 공개 이후 주목을 받았고, 2021년 게임스컴에 소개돼기도 했다.
이 게임은 서든어택을 개발한 백승훈 로얄크로우 대표가 개발 총괄을 맡았으며, 고화질 그래픽 연출과 총기 액션 및 전략전술 전투의 재미를 극대화하는 것을 목표로 개발이 한창이다.
썸에이지 측은 스팀 비공개 테스트에 이어 최근 공개 시범 테스트로 서비스가 임박했음을 알리기도 했다. 공개 테스트는 지난 달 21일부터 28일까지 18세 이상 이용자를 대상으로 진행했다.
이번 공개 시범 테스트에 참여한 이용자들은 기본적인 게임 조작법과 함께 두 가지 게임 모드를 경험할 수 있었다. 게임 모드는 4인 분대를 구성해 탈출의 재미를 강조한 스쿼드 오퍼레이션의 블루웨일 맵과 깃발 뺏기 방식의 블러드존의 셀레인밸리 맵만 제공됐다.
짧은 테스트 기간 크로우즈를 직접 경험해본 이용자들의 반응은 엇갈렸다. 대체적으로 서버 매칭과 서버 안정성은 불합격, 게임 방식과 모드 구성 등은 합격점을 받았다. 단, 서버 매칭의 경우 테스트 첫날 대비 마지막날 많은 부분이 개선됐다는 점은 긍정적이었다.
게임 모드의 경우 큐온을 모아 탈출하는 스쿼드 오프레이션보다 깃발 뺏기 진영전 재미를 강조한 블러드존 모드가 상대적으로 좋은 평가를 받았다. 스쿼드 오프레이션의 평가가 좋지 않았던 것은 매칭이 빠르게 되지 않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특히 블러드존은 기존 배틀필드 시리즈 등 슈팅 인기작의 재미 요소에 분대전과 지원 장비 활용 재미를 융합해 주목을 받았다. 탱크와 헬기 활용 진영 점령 지원, 적 사살 및 진영 점령 포인트로 받은 돈을 사용한 포격과 UAV 정찰 등의 전략적 재미는 호평을 받기도 했다.
크로우즈의 완성도는 이르면 이달부터 시작될 예정인 스팀 얼리액세스로 더 다듬어질 것으로 보인다. 스팀 얼리액세스 기간에는 공개테스트 때와는 다르게 마케팅에도 적극 나선다고 알려진 만큼 이용자 부족에 따른 매칭 지연 등은 자연스럽게 해소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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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전 포인트는 크로우즈가 기존 슈팅 인기작을 상대로 좋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지다. 이에 대한 결과는 얼리액세스 이후 한 두달 내에는 확인이 가능할 것으로 보여 주목된다.
업계 한 관계자는 "크로우즈를 비롯해 신작 슈팅 게임이 하나 둘 연내 출시된다"며 "배틀그라운드와 콜오브듀티, 배틀필드 등의 뒤를 이어 시장을 뒤흔들 새로운 슈팅 게임 IP가 올해 또 탄생할지 기대되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