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20만 명을 돌파하며 오미크론 변이바이러스 유행에 따른 확진자 발생이 지속되는 가운데, 청·장년층 사망자도 속출하고 있다.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2일 0시 기준 국내 발생 신규 확진자는 21만9천173명, 해외유입 사례는 68명이 확인돼 신규 확진자는 총 21만9천241명으로 집계됐다. 총 누적 확진자 수는 해외유입 2만9천444명을 포함해 349만2천686명으로 나타났다.
국내 발생 신규 확진자 중 60세 이상 고위험군은 3만3천5명(15.1%)이며, 18세 이하는 5만2천92명(23.8%)으로, 소아·청소년 발생 비율이 고령층 대비 높은 실정이다.
청·장년층 사망자도 나오고 있다. 전날 신규 사망자는 96명으로, 연령별 분포는 ▲80세 이상 68명 ▲70대 14명 ▲60대 8명 ▲50대 3명 ▲40대 1명 ▲30대 1명 ▲20대 1명 등으로, 20대~40대 추가 사망자가 발생한 점이 눈에 띈다. 누적 사망자는 8천266명이며, 치명률은 0.24%다.
2일 기준 코로나19 병상 보유량은 전체 4만7천172병상으로 전일 대비 40병상이 추가 확충됐다. 병상별 가동률은 ▲위중증병상 50.1% ▲준-중증병상 65.4% ▲중등증병상 49.8% ▲생활치료센터 21.5% 등으로, 환자 급증에 따른 의료체계부담도 지속 증가 중이다. 다만, 입원 대기환자는 0명으로 확인됐다.
현재 재택치료를 받고 있는 확진자 수는 총 82만678명으로, 전날 신규 재택치료자는 수도권 10만5천798명, 비수도권 7만7천964명 등 총 18만3천762명으로 나타났다. 관련해 재택치료자 집중관리군의 1일 2회 건강관리를 맡고 있는 관리의료기관은 전국 797개소로 확인됐다.
재택치료자 일반관리군 전화상담·처방이 가능한 동네 의료기관은 전국 7천549개소다. 이와 함께 24시간 운영되는 재택치료 의료상담센터도 전국 219개소가 운영 중이다. 신속항원검사가 가능한 의료기관은 호흡기전담클리닉 449개소, 호흡기 진료 지정 의료기관 6천272개소 등 전국에 6천721개소가 운영되고 있다.
한편,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에 따르면, 예방접종 차수별 누적 접종자 및 인구대비 발생률은 ▲1차 접종자 4천486만559명(87.4%) ▲2차 접종자 4천437만169명(86.5%) ▲3차 접종자 3천151만985명(61.4%)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