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비 보안인 육성과정 'K쉴드 주니어', 취업률 75%

컴퓨팅입력 :2022/02/28 15:34    수정: 2022/02/28 15:38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이 운영하는 정보보호 예비 인력 육성과정 'K쉴드 주니어'가 2020년 수료생 중 75% 취업 성공이라는 성과를 냈다. 

KISA는 28일 지난해 정보보호 인재 육성사업 성과와 올해 계획에 대해 공개하며 이같이 밝혔다.

디지털 전환이 가속화됨에 따라 사이버 위협이 상시화되고 사회적 위협으로 발전한 만큼, 이에 대응하기 위한 보안인력의 수요 증가 급증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정부는 2020년 발표한 제2차 정보보호산업 진흥계획을 통해 2025년까지 향후 5년간 3만 명 이상의 정보보호 인력을 양성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올해까지 누적으로 총 1만848명의 인재를 양성할 계획이다.

K쉴드 주니어과정 수료자의 취업률이 75%를 상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KISA는 2차 진흥계획에 따라 정보보호 전문 인력 양성 담당 기관으로 지정돼,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그 일환 추진되는 K쉴드 주니어'는 정보보호 예비 인력을 육성과정이다. 정보보호 산업계 취업을 희망하는 구직자를 대상으로 기업에서 필요로 하는 역량을 키워, 산업에 즉각 투입될 수 있게 돕는 사업이다. 

KISA에 따르면 증가하는 정보보호 인력 수요에 따라, K쉴드 주니어 사업을 통해 배출되는 수료생들의 취업률이 70%를 크게 상회하고 있다. 

2020년 K쉴드 주니어 수료자는 407명으로, 지난해 집계결과 이 중 75.2%가 취업에 성공했다. 

지난해에는 358명의 인력이 양성됐고, 이들의 취업률은 올해 말에 집계해 공개할 예정이다. 올해는 지난해와 비슷한 규모인 350여 명의 수료생 배출을 목표로 잡았다.

KISA는 사이버 공격에 즉시 대응할 수 있는 최정예 전문가를 양성하는 K쉴드 과정도 함께 운영되고 있다. 지난해 K쉴드 과정을 통해 301명의 인력이 양성됐다. 올해는 총 400명 배출을 목표로 잡았다.

KISA 보안교육정책팀 이동화 팀장은 "K쉴드 과정의 교육 목표는 기업 보안 담당자가 사이버 공격이 발생했을 때 대응하고, 공격이 있기 전에 예방할 수 있는 능력을 키워주는 데 있다"고 설명했다.

교육 대상자는 KISA 사이버보안인재센터와 협약을 맺은 기업(현제 약 610여 곳)의 재직자다. 주 1회 10주간 진행되는 정규과정과, 3~5일 진행되는 단기 과정 투 트랙으로 진행된다.

최정예 교육과정인 만큼 정규과정의 경우 입교를 위해 역량 테스트를 거쳐야 한다. 또 1차 교육이 끝난 후 다시 테스트를 실시해, 합격한 경우에만 2차 교육을 들을 수 있다.

관련기사

정규 과정의 경우 교육과정에서 침해 대응, 디지털 포렌식, 모의 해킹, 보안 컨설팅, 악성코드 분석 등을 배우게 된다. 실제 침해 사고를 기반으로 시나리오를 만든 실전형 교육이라는 점이 특징이다. 예컨대 악성코드 분석이라면 실제 사건에서 확보한 코드를 가지고 교육이 진행되는 식이다.

KISA 윤승한 사이버보안인재센터장은 "사이버 보안 인재 육성으로 국가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기반 확립한다는 비전아래 교육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며 "사이버 보안 인력의 양적·질적 성장을 통해 정보보호 산업이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