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랜드 "늦겨울 한파로 2월 난방 가전 판매량 급증"

전년 동기대비 온풍기 86%, 전열기기 42% 증가

전자랜드가 이달 늦은 한파로 난방 가전 판매량이 급증했다고 28일 밝혔다.

전자랜드가 지난 1일부터 23일까지 난방 가전 판매량을 조사한 결과, 온풍기는 전년 동기 대비 86%, 전열기기는 42% 증가했다. 난방 가전은 보통 겨울이 끝나가는 2월에 판매량이 줄어드는 경향과 대조적이다.

전자랜드는 예상치 못한 늦겨울 한파가 이어지면서, 소비자들이 서브 난방 가전을 장만한 것을 판매량 증가 원인으로 꼽았다. 

전자랜드 파워센터 용산본점에서 고객들이 난방 가전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전자랜드)

지난 23일에는 서울 아침 최저 기온이 영하 10도까지 떨어지며 17년 만에 가장 추운 2월 말 날씨를 기록했다.

전자랜드는 보일러나 전기장판 등으로 난방하기에 한계가 있는 곳에 온풍기, 전열기기를 추가로 구비한 고객이 늘어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