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북2 프로, 전작과 무엇이 달라졌나

12세대 코어 프로세서·더 밝은 디스플레이 탑재...웹캠도 개선

홈&모바일입력 :2022/02/28 05:20    수정: 2022/02/28 05:24

삼성전자가 28일(한국시간) 공개한 새 노트북, 갤럭시북2 프로는 프로세서를 비롯해 디스플레이와 웹캠, 와이파이 등 전작인 갤럭시북 프로 대비 모든 면에서 업그레이드 됐다.

프로세서는 최근 인텔이 공개한 모바일(노트북)용 12세대 코어 P시리즈 프로세서(엘더레이크)를 탑재했다. 2020년 하반기 출시된 11세대 코어 프로세서(타이거레이크) 대비 최대 1.7배 성능이 향상되었다는 것이 인텔 설명이다.

갤럭시북2 프로 13.3형 실버 색상. (사진=삼성전자)

12세대 코어 프로세서는 저전력·고효율 E(에피션트) 코어, 고성능을 내는 P(퍼포먼스) 코어를 조합한 하이브리드 구조로 구성됐다. 이 중 P시리즈는 고성능을 내는 P코어를 최대 6개까지 늘렸다.

디스플레이는 아몰레드이며 터치 기능은 없다. 해상도는 풀HD(1920×1080 화소)로 같지만 전작 대비 최대 화면 밝기를 320니트에서 400니트까지 끌어올렸다(프로 360은 370니트).

이는 HDR 콘텐츠 재생시 어두운 곳과 밝은 곳의 대비를 강화하고 직사광선이 비치는 야외에서 시인성을 강화하기 위한 것이다.

16:9 비율 풀HD(1920×1080 화소) 아몰레드 디스플레이를 탑재했다. (사진=삼성전자)

단 화면 비율은 전작과 같은 16:9 비율이다. 슬림 노트북에 문서 편집 등에 보다 편리한 16:10 비율 디스플레이 탑재가 늘고 있는 것을 감안하면 불만을 느낄 수 있다.

웹캠은 올해 개정된 인텔 이보(EVO) 인증 제3판 기준에 따라 1280×720(92만) 화소에서 풀HD(207만)로 업그레이드 됐다. 화각도 87도 수준으로 향상되었고 카메라 안에 들어오는 피사체에 따라 구도를 맞추는 오토 프레이밍 기능도 탑재됐다.

와이파이는 6GHz 주파수 대역을 활용하는 와이파이6E를 쓴다. 와이파이6E는 현재 포화된 5GHz 대비 혼선이 적고 넓은 대역폭을 쓸 수 있어 같은 인터넷 환경에서도 속도 향상 효과를 얻을 수 있다.

갤럭시북2 프로 15.6형 제품에는 인텔 아크 그래픽칩셋도 탑재된다. (사진=언팩 영상 캡처)

그래픽칩셋은 프로세서에 내장된 아이리스 Xe 그래픽스를 이용하며 15.6형 모델에서는 엔비디아 MX450 대신 인텔이 개발한 아크 그래픽칩셋을 추가로 선택할 수 있다. 아크 그래픽칩셋은 아이리스 Xe와 협동해 게임 성능이나 동영상 변환, 고해상도 사진 편집시 속도를 향상시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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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기는 304.4×199.8×11.2mm, 무게는 870g으로 전작과 큰 차이가 없지만 색상은 전작 대비 3종(미스틱 실버, 미스틱 블루, 미스틱 핑크골드)에서 2종(그래파이트, 실버)으로 줄었다. 버건디 색상은 화면이 360도 회전하는 갤럭시북2 프로 360에만 적용된다.

갤럭시북2 프로는 국내에서 오는 3월 18일부터 예약판매를 시작한다. 국내 출고가와 판매 일정은 미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