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기업용 노트북 제품 '갤럭시북2 비즈니스'를 올해 글로벌 시장에 출시한다. 삼성전자가 28일(한국시간) 갤럭시 MWC 이벤트 2022를 통해 이와 같이 밝혔다.
갤럭시북2 비즈니스는 기존 12세대 코어 프로세서(엘더레이크) 대비 중앙 관리 기능과 보안 등을 강화한 모바일(노트북)용 12세대 코어 v프로 프로세서를 탑재한다.
갤럭시북2 비즈니스는 일반 소비자용 노트북 대비 보안 강화를 내세웠다. 코어 프로세서와 내장 보안 프로세서, 펌웨어를 저장하는 SPI 플래시 메모리를 유기적으로 연결해 펌웨어를 보호하고 부팅 과정에서 펌웨어 손상이 발견되면 이를 자동으로 복구한다.
이는 최근 PC용 UEFI 펌웨어에 기생해 윈도 운영체제나 보안 소프트웨어를 우회하는 악성 코드가 늘고 있는 것을 감안한 보호 장치다.
또 지문 등 각종 정보는 별도 보안 프로세서에 저장해 해킹이나 공격을 막는다. 마이크로소프트가 추진하는 보안 PC 컨셉인 '시큐어드 코어 PC'도 적용된다. 윈도 로그온이나 잠금 해제시는 적외선 카메라나 지문인식 센서를 이용할 수 있다.
구글 미트, 마이크로소프트 팀즈, 시스코 웹엑스 등 전면 웹캠을 이용한 화상회의시 스튜디오 모드가 작동하며 피사체를 조정하는 오토 프레이밍, 소음 억제 기능도 갖췄다.
디스플레이는 14인치 풀HD(1920×1200 화소) 무반사형 LCD이며 12세대 코어 v프로(코어 i5/i7), 12세대 코어 i3/i5/i7 프로세서, 최대 64GB 메모리와 1TB SSD 등을 선택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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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GHz 대역을 쓸 수 있는 와이파이6E를 지원하며 LTE 지원 모델은 유럽에만 출시된다. 색상은 그래파이트 한 종류이며 무게는 1.51kg, 두께는 19.92mm다.
가격은 12세대 코어 i5 v프로 프로세서와 8GB 메모리, 256GB SSD 탑재 기준 1천999달러(약 240만원)부터 시작한다. 국내 출시 여부와 가격은 미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