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론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과 관련하여 당분간 네온 가스를 공급받는데는 큰 문제가 없다고 밝혔다.
마이크론은 24일(미국 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과 인터뷰를 통해 "우크라이나에서 네온 등 불활성 기체를 일부 공급받고 있지만 많은 양이 아니며 다른 국가를 통해 조달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산자이 메오트라 마이크론 CEO는 "상황을 계속해서 주시할 것이며 개선될 것이라고 보며 불활성 가스 공급망은 잘 유지되고 있다"고 밝혔다.
반도체 생산 과정에 필요한 헥사플루오로부타디엔, 네온, 아르곤, 헬륨 기체 등은 일본이 독점해 왔지만 최근에는 한국을 포함해 중국과 대만 등으로 공급처가 늘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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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SK머티리얼즈 등 국내 기업들은 2019년 하반기부터 시작된 일본의 첨단소재 수출 규제 타개를 위해 불화수소가스 등 국산화를 추진했다.
그러나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은 네온, 크립톤, 크세논 등 가스를 우크라이나와 러시아에서 공급받고 있다. 이번 사태가 길어지면 반도체 생산에도 차질이 빚어질 수 있어 우려되는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