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앱티브 합작사 모셔널, 라스베이거스서 로보택시 운영 개시

내년 완전 무인 자율주행차에 현대 아이오닉5 활용 예정

카테크입력 :2022/02/25 07:43    수정: 2022/02/25 07:49

자율주행차 전문 기업 모셔널과 운송업체 비아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무료 로보택시 서비스를 24일(현지시간)부터 시작한다고 밝혔다.

모셔널은 2019년 현대자동차그룹과 미국 자율주행 업체 앱티브가 합작 법인을 발표하고, 2020년 설립된 회사다. 현대차그룹은 당시 모셔널 설립을 위해 총 20억달러(약 2조3798억원)를 투자한 바 있다.

모셔널-비아는 라스베이거스에서 무료 로보택시 서비스를 시작한다.(사진=모셔널)

24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비아는 모셔널의 자율주행 시스템이 탑재된 자동차를 라스베이거스 시내의 여러 곳을 무료로 운행한다. 모셔널의 로보택시 서비스는 비아의 스마트폰 앱에서 사용할 수 있으며, 월요일~금요일, 오전 9시부터 오후5시까지 운영된다. 차량 앞좌석에는 운전기사가 탑승한다. 해당 차량은 BMW5 세단이다.

칼 이아그넴마 모셔널 최고경영자는 "처음에는 차량에 운전자가 탑승하지만, 향후 운전자가 없는 완전 자율주행차를 목표로 한다"라며 "리프트 네트워크와 제휴하고 현대자동차의 전기차를 사용해서 내년 말 라스베이거스에서 완전 무인 주행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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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셔널의 무인 운송, 무인 음식 배달을 위한 완전자율주행차에는 현대자동차의 전기차 '아이오닉5'이 활용될 예정이다. 현대자동차는 모셔널이 엔지니어링한 센서와 소프트웨어를 갖춘 전기차 아이오닉5 조립을 시작할 계획이다. 모셔널 아이오닉은 기존 아이오닉과 동일한 생산라인에서 조립된다.

모셔널은 향후 1~2년에 무인 차량을 사용해서 미국에서 수익 창출 서비스를 시작하려는 여러 자율주행 기술 업체 중 하나다. 모셔널는 우버이츠와 캘리포니아 산타모니카 지역의 자율배달에 아이오닉5 차량을 배포하기로 제휴를 맺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