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정애 "올해 탄소중립 원년…온실가스 감축"

산업·금융 탄소 배출권 거래제 정비

디지털경제입력 :2022/02/24 16:17    수정: 2022/02/24 16:57

한정애 환경부 장관은 24일 “2022년은 탄소중립 이행의 원년”이라며 “2030 온실가스 감축 목표를 향해 흔들림 없이 뛰어가야 할 때”라고 말했다.

한 장관은 이날 서울 삼성동 그랜드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한국지속가능발전기업협의회와 간담회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

간담회에 참석한 기업은 탄소중립에 공감한다면서도 환경 규제를 지키기 어렵다고 토로했다. 탄소중립 추진 과정에서 제도를 고칠 필요가 있다고 건의했다.

사진=Pixabay

환경부는 올해 산업·금융 부문 배출권 거래제와 녹색분류체계를 손보겠다고 강조했다. 한국은 2015년 탄소 배출권 거래제를 도입했다. 기업은 일부 배출권을 정부로부터 경매 방식으로 구매해야 한다. 환경부는 10%인 유상 할당 비율을 2025년 이후 높일 계획이다.

기업협의회 부회장인 김교현 롯데케미칼 부회장은 “기후 변화에 대응하는 게 기업 경쟁력의 척도가 됐다”며 “기업은 지구촌과 더불어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끌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기업이 탄소중립을 위한 경영에 조직 역량을 모으고 있다”며 “정부 탄소중립 정책에 동참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