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 외무 장관 "러시아 전면 침공 시작됐다"

트위터로 현지 상황 알려

디지털경제입력 :2022/02/24 14:25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에 대한 전면적인 군사 작전을 개시했다.

트미티로 쿨레바 우크라이나 외무장관은 자신의 트위터 계정을 통해 24일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에 전면 침공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쿨레바 장관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우크라이나에 대한 전면적 침공을 방금 시작했다”며 “평화로웠던 우크라이나 도시들도 공격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것은 침략전쟁이다. 우크라이나는 스스로를 방어할 것이고 이길 것이다”면서 “세계가 푸틴을 멈출 수 있고 그렇게 해야만 한다. 지금은 행동할 시간이다”고 덧붙였다.

쿨레바 장관 트위터

BBC 등 외신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수도인 키예프에서 폭발음이 들리고 있다. 우크라이나 군 지휘 시설에 대한 미사일 공격이다. 러시아 측은 군 시설을 정밀 타격했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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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푸틴 대통령은 이날 TV생중계 특별 연설을 통해 “상황이 우리에게 단호하고 즉각적인 행동을 취할 것을 요구하고 있고, 도네트크 인민공화국과 루간스크 인민공화국이 러시아에 도움을 요청했다”면서 “러시아 시민을 포함한 평화로운 주민을 상대로 수많은 유혈 범죄를 저지른 이들에세 정의를 가져오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백악관 홈페이지를 통해 성명을 내놓고 “푸틴 대통령은 치명적인 인명 피해와 고통을 가져올 계획적인 전쟁을 선택했다”며 “이번 공격이 가져올 사망자와 파괴의 전적인 책임은 러시아에 있으며 미국과 동맹국 그리고 파트너 국가들은 단결되고 결정적인 방식으로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