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안전부(이하 행안부)는 공공데이터가 기업의 일자리 창출, 매출 증대 및 비용절감에 기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23일 밝혔다.
행안부는 지난해 8월부터 11월까지 4개월 동안 공공데이터 관련 기업 1천700개(활용기업 1천 개, 미활용기업 700개)를 대상으로 공공데이터 개방·품질·활용 등을 중심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이번 조사에서 공공데이터를 활용한다고 응답한 기업은 주로 서비스·상품 개발 등 비즈니스 목적(77.9%)으로 사용한다고 응답했다.
주로 활용하고 있는 데이터 분야는 공공행정(26.8%), 재정금융(19.7%), 보건의료(19.2%), 국토관리(18.4%), 과학기술(17.3%), 문화관광(17.2%), 산업고용(17.0%) 등의 순으로 나타나, 기업경영 전반적인 분야에서 공공데이터가 활용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공공데이터 활용 기업의 성과측면에서 보면, 1천 개 중 393개(39.3%) 기업이 공공데이터 활용 이후, 기업당 평균 19.2명을 고용했다고 응답했다.
기업의 매출에서도 공공데이터 활용 서비스/상품 매출 비중은 전체 매출 대비 30.6%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되어 기업의 매출증대에도 기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응답기업의 76.6%는 공공데이터의 활용으로 공공데이터를 활용하기 이전보다 데이터확보·구매비용 및 인건비 절감 등으로 평균 20.7%의 비용절감 효과를 보았다고 답했다. 공공데이터를 활용한 이후에 업무 효율성 및 생산성도 증가(61.6%)했다.
반면, 공공데이터 활용 시 애로사항으로는 데이터 수집의 어려움, 낮은 신속성·정확성, 비표준화, 개인정보 관리 기준이 엄격하여 활용 한계 등으로 조사됐다.
행정안전부는 이번 실태조사 결과에서 나타난 활용 상 문제점을 보완하고, 데이터 활용기업 지원 강화 등 기업이 실감할 수 있는 다양한 정책을 추진할 계획이다.
접근성 향상을 위해 기업수요에 맞는 데이터 검색·활용 방법 제공과 사전·사후적 관리로 품질개선 및 표준화를 추진할 예정이다. 또한, 창업기업이 성장에 꼭 필요한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전문기관과의 협업 및 연구(프로젝트)*를 추진하여 기업 맞춤형 프로그램을 제공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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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를 통해 공공데이터 기반 기업이 넥스트(Next) 유니콘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을 확대 할 계획이다. 한국마이크로소프트(MS), 코트라, 신용보증기금 등 기관과의 협업으로 데이터 활용교육, 투자유치, 보증지원을 실시한다.
한창섭 행정안전부 정부혁신조직실장은 “공공데이터가 기업의 창업과 매출 증대에 역할을 하고 있는 만큼, 고품질의 공공데이터를 개방하여 기업들의 활용이 보다 활성화 될 수 있도록 계속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