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스트, 어지러움 없는 '메타버스' 글래스 만든다

전문 하드웨어 기술 기업 라온텍과 공동 개발

컴퓨팅입력 :2022/02/23 13:00    수정: 2022/02/23 15:03

증강·가상현실(AR·VR) 기술 전문 기업 맥스트(대표 박재완)는 AR·VR용 마이크로 디스플레이 및 광학 모듈 전문 기업 라온텍과 공동 사업 제휴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맥스트는 2010년 설립된 AR 전문 기업으로 하반기 개방형 확장현실(XR) 메타버스 플랫폼, 가상공간 거래 서비스를 시장에 선보임과 동시에 전용 기기인 '맥스트 XR 스마트글래스'를 출시 예정이다.

라온텍은 메타버스 기기 하드웨어 전문 업체로, 초정밀 반도체 기술을 바탕으로 만든 초소형 마이크로 디스플레이와 이미지 처리 반도체 시스템온칩(SoC), 이를 바탕으로 한 광학 모듈 솔루션을 개발 및 제조해 전세계 기업에 공급하고 있다. 스마트 안경, 차량용 AR 헤드업 디스플레이 등 다양한 응용 분야로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사진 왼쪽부터 손태윤 맥스트 부사장과 김민석 라온텍 부사장

MOU를 통해 맥스트는 메타버스 플랫폼 기술과, 카메라로 현실 세계의 위치와 특징을 인식해 가상의 지도를 만드는 '비주얼 슬램' 등 핵심 소프트웨어를 탑재한 XR 스마트글래스를 개발한다. 라온텍은 저전력 초소형 초저지연 마이크로 디스플레이와 광학 모듈을 개발해 맥스트의 비주얼 슬램 기능과 연동, 어지러움 없는 스마트글래스를 개발하는데 상호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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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스마트글래스의 작은 화면(FOV)과 낮은 화질은 메타버스 몰입감을 낮추고 서비스 확산에 장애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었다. 이에 공동 사업을 통해 개발될 스마트글래스는 이를 보완, 보다 크고 선명한 몰입감 있는 메타버스 경험을 가능하게 할 전망이다.

박재완 맥스트 대표는 “메타버스 플랫폼 및 서비스 기업으로서 맥스트의 핵심 역량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며 "이번 라온텍과의 사업 제휴를 통해 메타버스 C-P-N-D 생태계의 중요한 한 축인 XR 기기 개발을 가속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