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역증도 모바일로 받는다"...라온시큐어, e-병무지갑 오픈

정부 블록체인 시범사업 일환으로 개발...디지털신분증·각종 전자문서 이용 가능

컴퓨팅입력 :2022/02/22 15:35

IT통합보안·인증 업체 라온시큐어는 병무청의 블록체인 기반 전자지갑 민원서비스 'e-병무지갑' 구축을 완료하고, 정식 서비스를 오픈했다고 22일 밝혔다.

e-병무지갑은 블록체인 간편인증부터 병역 관련 전자문서 및 디지털 신분증 발급, 각종 우대 및 편의 서비스 등을 지원한다. 병적증명서, 입영통지서 등 병역 관련 전자문서 28종과 전역증, 사회복무원증과 같은 디지털 신분증을 온라인으로 발급받아 이용할 수 있다. 

대학교 휴·복학 신청, 장병내일준비 적금 및 군장병 혜택 휴대폰 요금제 가입, 나라사랑포털 가입, 영화 및 숙박 할인 시 e-병무지갑에 저장된 신분증과 각종 전자 문서 이용이 가능하다.

라온시큐어가 변e -병무지갑

이번 서비스 개발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인터넷진흥원이 추진한 '2021년 블록체인 시범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스마트폰에 익숙한 MZ세대 병역의무자들의 특성을 고려해 모바일로 언제 어디서나 안전하고 간편하게 이용 가능한 비대면 서비스를 발굴함으로써 병역의무자들의 편익을 향상시키는 것이 목표다. 

라온시큐어는 자사 분산ID(DID) 플랫폼 '옴니원'을 기반으로 e-병무지갑 서비스를 구축했다. DID 기술을 적용해 전자문서와 디지털 신분증에 대한 보안성과 신뢰성을 높이고, 개인의 판단에 따라 필요한 정보만 선택해 제공할 수 있게 한 것이 특징이다.

라온시큐어의 옴니원은 올해 1월 시범 운영을 시작한 우리나라 최초 모바일 신분증인 모바일 운전면허증에도 도입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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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온시큐어와 병무청은 현재 KB국민은행, 중앙대학교(블록체인서비스연구센터), 군인공제회 C&C, 코드모바일(알뜰폰) 등과 연계해 다양한 분야에서 ‘e-병무지갑’을 활용한 비대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앞으로 병역의무자를 위한 복지 혜택 제공 분야를 지속적으로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이순형 라온시큐어 대표는 "e-병무지갑을 통해 병역의무자들도 온·오프라인에서 보다 많은 편의와 혜택을 누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