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모바일 기업 리얼미가 이달 말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MWC 2022에 참여해 충전 기술을 선보이겠다고 밝혔다.
21일 리얼미의 쉬치 중국지역총재 및 글로벌마케팅총재는 중국 소셜미디어 웨이보에서 "리얼미가 역사상 가장 빠른 고속 충전 기술을 28일 MWC에서 공개할 것"이라고 말했다.
업계에서는 이 고속 충전 속도를 가늠하긴 어렵다면서도 시중에 이미 120W 고속 충전이 되는 스마트폰이 출시되고 있다는 점을 고려할 때, 리얼미가 발표하는 고속 충전 효율이 이를 넘어설 것이라고 보고 있다. 120W의 경우 4500mAh 배터리를 15분 내 완충할 수 있다. 이 가운데 중국 게임폰 '레드매직7 프로'는 지난 17일 135W 고속 충전 기술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이에 일각에선 리얼미가 150W 고속 충전 기술이 발표될 것이란 전망도 내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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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언론 타이핑양뎬나오왕이 인용한 중국 유명 블로거(@수마셴랴오잔)는 "리얼미가 150W 고속 충전 기술을 연구하고 있으며 양산 제품이 곧 발표될 것"이라며 "리얼미가 이번에 발표할 제품이 150W 고속 충전 기술"이라고 예상하기도 했다.
리얼미는 2020년 7월 '5G 슈퍼 차지' 기술을 공개하고 125W 속도의 충전을 통해 4000mAh 배터리를 3분 내 33% 충전할 수 있다고 밝힌 바 있다. 또 지난해 안드로이드 마그네틱 무선 충전 기술 '마그다트(MagDart)'를 발표, 무선 충전 발열과 속도 등 문제를 해결했다고 전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