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뱅크가 코리아크레딧뷰로(KCB) 기준 신용점수가 820점 이하인 중저신용자와 금융정보 부족(씬파일러) 고객 특화 신용평가모형(CSS)을 개발, 대출 상품에 적용했다고 21일 밝혔다.
특화 CSS에는 중저신용자와 씬파일러 고객의 소득 수준, 대출 이력 등 다양한 금융정보와 통신·쇼핑 등 대안 데이터를 활용했다.
케이뱅크에 따르면 통신과 쇼핑 정보는 가명처리해 금융 정보와 결합했다. 통신은 ▲스마트폰 요금제 ▲할부금 ▲요금 납부이력 등 서비스 이용 관련 데이터를 대안정보로 활용했다. 쇼핑 정보로는 백화점/마트 등에서 패션·여가활동·외식·생활용품 등에 대한 구매 및 이용 패턴을 추가했다.
또 머신러닝을 적용해 CSS 모형이 보다 정교한 신용평가를 수행할 수 있도록 했다.
케이뱅크는 특화 CSS를 시뮬레이션 결과 중저신용 고객군 대출 승인율이 기존 모형 대비 약 18.3%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씬파일러 고객군은 승인율이 약 31.5% 상승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회사 측은 부연했다.
관련기사
- '편의점 속 은행' 하나은행 CU마천파크점 가보니2022.02.21
- [우.동.행] 하나은행 CU마천파크점…편맥하면서 은행 업무까지2022.02.21
- 서울거래 비상장 "부산에 대체거래소 설립"2022.02.21
- 우리은행 "마이데이터서 구독 서비스 조회·가입하세요"2022.02.16
대안정보 활용으로 대출 한도나 금리가 개선된 고객이 10% 이상 늘었다고 케이뱅크 측은 밝혔다.
케이뱅크 윤형로 리스크관리실장은 "향후 통신 데이터의 사용량 변화 분석 등 다양한 영역에서 새로운 대안정보를 발굴해 신용평가에 접목시키겠다"며 "보다 고도화된 CSS를 통해 대출상품의 경쟁력 강화는 물론 리스크 관리에도 역량 집중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