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텔, 자동차 반도체 시장 진출

자회사 모빌아이 ADAS 활용

반도체ㆍ디스플레이입력 :2022/02/21 10:58

미국 인텔이 차량용 반도체 시장에 진출한다.

인텔은 17일(현지시간) 투자설명회를 열고 인텔 반도체 위탁생산(파운드리) 부문에 자동차 전담 조직을 만든다고 밝혔다.

인텔은 차량용 반도체 생산에 개방형 중앙컴퓨팅 플랫폼을 활용하기로 했다.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ADAS) 사업을 하는 자회사 모빌아이와 협력할 예정이다. 인텔은 자동차 제조사에 디자인 서비스와 지식재산권(IP)도 제공하기로 했다. 차량용 반도체 전문 칩 ‘인텔16’도 올해 공급할 계획이다.

(사진=인텔)

팻 겔싱어 인텔 최고경영자(CEO)는 차량용 반도체 시장 규모가 2030년까지 현재의 약 2배인 1천150억 달러(약 138조원)로 늘 것으로 내다봤다. 자동차 생산 비용 가운데 프로세서 비중은 현재 4%에서 2030년 20%로 커질 것으로 예상했다. 고급차에 들어가는 반도체 수는 5배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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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텔은 파운드리 사업을 재개하기로 하고 삼성전자·TSMC와 경쟁을 벌이고 있다. 200억 달러로 미국 애리조나주에 파운드리 공장 2개를 짓기로 했다. 미국 오하이오주에도 200억 달러를 투입해 파운드리 생산 라인을 2개 갖추기로 했다. 10억 달러 규모 파운드리 펀드도 꾸렸다.

지난 15일에는 이스라엘 파운드리 기업 타워세미컨덕터를 54억 달러에 인수한다고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