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스마트폰 시장의 위축세가 올해도 계속되고 있다.
20일 중국 중국정보통신연구원 데이터에 따르면 1월 중국 휴대전화 출하량은 3천300만 대로 지난 해 같은 기간에 비해 17.7% 감소했다.
지난해 이래 중국 스마트폰 시장의 출하량 감소세가 커지는 가운데, 1월에도 두자릿 수의 내림폭을 이어간 것이다.
1월 출시된 중국산 브랜드 휴대전화 신제품 수도 전년 대비 48% 감소한 26종에 불과했다.
전체 시장의 위축이 일어나는 가운데 신제품 발매 역시 주춤했던 셈이다.
실제 지난해 중국 스마트폰 시장 역시 연간 기준 전년 대비 두 자릿수의 감소세가 있었다.
리서치회사 카운터포인트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 스마트폰 시장 출하량은 전년 대비 11% 감소했다. 4분기 기준 출하량 점유율은 1위부터 애플, 아너, 오포, 비보, 샤오미 순이였으며, 화웨이는 상위권에서 자취를 감췄다. 이는 전년도 4분기 순위와 크게 달라진 것으로 상위권 스마트폰 기업의 기복은 심화하고 있다는 의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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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하면 전체 시장은 위축되는 가운데 브랜드 경쟁은 심화하면서 주요 스마트폰 브랜드의 고급형 스마트폰 경쟁력 강화 전쟁이 치뤄지고 있다.
특히 아너, 오포, 화웨이 등이 폴더블 스마트폰을 출시하고 샤오미가 고급형 스마트폰 시장 진입을 천명한 것도 그 예다. 해외 시장에서도 고급형 스마트폰 시장에서 입지를 확대하겠단 계획이다. 오는 MWC2022에서도 유럽 시장을 겨냥해 아너, 비보, 오포 등 브랜드가 대거 참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