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3월까지 중기 혁신 제품 접수

공기관 우선 구매 검토...매출 확대 기회

반도체ㆍ디스플레이입력 :2022/02/20 11:00

산업통상자원부는 21일부터 다음 달 25일까지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우수 연구개발 혁신 제품’을 접수한다.

우수 연구개발 혁신 제품으로 선정되면 ‘혁신장터’ 홈페이지에 등록되고 공공기관·정부부처·지방자치단체 등이 3년간 수의계약을 체결할 수 있다. 기관에서 혁신 제품을 구매한 담당자가 고의나 중대한 과실을 저지르지 않았으면 혁신 제품 구매로 인한 손실을 책임지지 않는다. 공공기관은 ‘혁신 구매 목표제’를 시행하며 물품 구매액 일부를 혁신 제품에 배당한다. 조달청은 중소기업 판로를 뚫어주고자 기업의 혁신 제품을 구매해 정부·공공기관에 제공한다.

'2021 소부장뿌리기술대전'이 열린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 제품이 전시돼있다.(사진=뉴시스)

국제통신공업은 2014년부터 4년 동안 산업부 연구개발 사업으로 에너지 저장장치와 비상전원 기능을 결합한 ‘하이브리드 에너지저장시스템’을 만들었다. 2020년 우수 연구개발 혁신 제품으로 뽑혀 2020년 5억원, 지난해 14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민간 시장에도 진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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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처럼 최근 5년 안에 산업부 연구개발 과제를 해서 사업화한 중소기업이면 ‘혁신 제품으로 뽑아 달라’고 신청할 수 있다. 한국산업기술진흥원에 서류를 내면 된다. 산업부는 기술을 평가하고 현장 심사를 거쳐 혁신 제품을 지정한다. 국가통합인증(KC)마크를 취득했는지도 검토한다.

자료: 산업통상자원부

노건기 산업부 산업기술융합정책관은 “연구개발(R&D) 성과가 뛰어나도 판로를 못 찾아 ‘죽음의 계곡(death valley)’에서 어려움을 겪는 기업이 많다”며 “기업 성장의 마중물이 될 혁신 제품 사업에 중소기업이 많이 참여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