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르드라이브, 카카오모빌리티 등서 투자 유치

자율주행 모빌리티 스타트업…카카오모빌리티·CJ대한통운 등서 200억원 투자받아

인터넷입력 :2022/02/17 16:16

자율주행 모빌리티 스타트업 토르드라이브(ThorDrive, 대표 계동경)가 1천670만달러(약 200억원) 규모의 시리즈A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투자에는 대신증권-엠포드 신기술 투자조합, 포스코 기술투자, 미래에셋캐피탈 등이 재무적 투자자로, 카카오모빌리티와 CJ 대한통운이 전략적 투자자로 참여했다.

시드 단계에서 250만달러(약 29억원), 프리A 단계에서 690만달러(약 82억원) 투자를 유치한 토르드라이브의 누적 투자액은 금번 투자를 포함, 총 2천610만달러(약 310억원)다.

(사진=토르드라이브)

토르드라이브는 투자를 발판 삼아, 효율적인 물류 공급망에 기여할 수 있는 물류 자율주행 모빌리티 플랫폼 상용화에 집중할 계획이다.

특히, 대표 물류 기업인 CJ대한통운과 플랫폼 기술 기반으로 협력 시너지 창출이 가능한 카카오모빌리티의 전략적 투자로 파트너십을 강화해 실증 서비스를 통한 제품 고도화에 전력을 다한다는 방향이다.

서울 여의도 지역에서 국내 최초 도심 자율주행에 성공한 자율주행 자동차 스누버 개발진을 주축으로 2016년 설립된 토르드라이브는 자율주행 모빌리티 핵심인 센서 융합과 인공지능(AI) 기반 인지, 판단, 제어 및 3차원 고정밀 지도 등 자율주행 풀스택(full-stack) 기술을 자체 보유하고 있다.

이를 토대로 교통이 복잡한 도심환경뿐 아니라 실내 환경, 눈이나 비가 오는 다양한 날씨에서도 운행이 가능한 자율주행 기술을 갖췄다. 회사는 재작년 도심 자율주행 배송 서비스를 선보였다.

또 인천국제공항 교통약자용 실내 무인 자율주행 전동차 서비스와 미국 캘리포니아주에서 자율주행 배송 서비스 등을 통해 기술력을 증명해왔다.

(사진=토르드라이브)

재작년부턴 미국 신시내티 국제공항에서 물류창고와 항공기 간 물류 이동을 책임지는 자율주행 지상작업기재 개발, 운영을 기반으로 물류 분야로의 자율주행 기술 적용에 집중하기 시작했다.

‘자율주행 기술을 통한 끊김없는 사물의 이동’이란 비전을 달성하고자, 토르드라이브는 기술 조기 상용화와 제품화를 위한 개발 강화에 무게를 두고 있다. 박차를 가하고 있다.

회사는 지난해부터 ‘카카오모빌리티(KM) 자율주행 얼라이언스 프로그램’에 참여해 국내 자율주행 생태계 성장을 견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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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동경 토르드라이브 대표는 "자율주행 모빌리티를 구동하기 위한 모든 요소 기술을 갖췄다"며 "고도화된 자율주행 기술을 기반으로 자율주행 모빌리티 상용화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했다. 

계 대표는 “먼저 물류창고, 공항, 항만과 같은 특수 지역에서의 물류 자율주행 모빌리티 플랫폼의 제품화를 통해 자율주행 기술의 조기 상용화, 글로벌 제품화를 이뤄내겠다”고 덧붙였다.